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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겸 공동체주택마을 제1호, 면목동서 문 열어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가 면목사거리~중랑천 일대 1,625시유지에 공동체주택, 도서관, 도시텃밭 등이 들어서는 공동체주택마을을 처음으로 조성한다. 내년 말 준공이 목표다.

공동체주택 마을이란 다양한 유형의 공동체주택이 모여 마을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마을 내에서 일자리와 살자리가 해결되고 지역 공동체와 어우러지는 새로운 주거 모델이다.

       

특히 마을 전체가 ''을 테마로 조성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유공간, 거리, 도서관, 공원에 이르기까지 책 관련 콘텐츠로 채운다. 중랑구의 '책 익다 중랑'과 연계해 '책 익는 거리(가칭)'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시가 연극인, 어르신 등 대상자 맞춤형 공동체주택을 개별 건물 단위로 조성해왔다면, 주택과 기반시설을 모두 갖춘 마을 단위로 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때 시는 시소유의 부지 제공, 보도 등 기반시설 지원, 공동체주택과 관련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동체주택 지원허브건립 및 운영 등을 맡는다.

 

서울시는 노후 다세대다가구가 밀집한 지역에 살자리+일자리+지역공동체가 결합된 지역맞춤형 공동체주택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공동체 주거문화를 확산하고자 이번 마을을 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면목동 공동체주택마을'은 지난 '1612월 겸재교 공사완료 후 남은 면목동 시유지 총 14필지에 조성된다. 공동체주택 6(6필지), 사회주택 1(1필지), 도서관 1(1필지)가 들어서고 나머지 자투리 필지에는 도시텃밭, 작은 공연장 등도 조성된다.

    

 

 

면목사거리와 중랑천 사이 가로변은 섹션별로 자연+책으로 힐링, 아날로그, +, 활력을 테마로 '책 익는 거리'가 조성된다. 운영과 관리는 민간이 맡는다. 시는 다음 달 공모를 통해 비영리법인이나 사회적 경제주체 등 공동체주택 마을을 운영할 민간통합운영주체를 선정한다. 이들은 설계, 시공, 입주자 모집 등 공동체마을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아울러 시는 사업부지 내에 '공동체주택 지원허브'를 건립해 아직 생소한 공동체주택에 대한 입주자 체험 프로그램, 정보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이틀(9.8~9) 동안 면목동 공동체주택마을 조성과 관련해 '시민아이디어 대회'를 면목사거리 인근에서 연다. 약 두시간 동안 진행되는 아이디어 대회는 현장에서 시민들의 아이디어 발표 전문가들의 코멘트 및 질의응답 참여한 시민들의 평가를 거쳐 공감을 가장 많이 받은 제안이 채택된다. 우수 아이디어의 경우 실현가능성, 적법성 등의 검토를 거쳐 면목동 공동체주택마을 조성에 반영될 예정이다.

 

아이디어 제안 신청은 시 홈페이지(http://citybuild.seoul.go.kr)를 통해 제출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접수할 수 있다. 면목동 지역주민을 비롯해 공동체주택에 관심있는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공고 또는 시 주택정책과(02-2133-7706)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아이디어 대회를 통해 생소한 공동체주택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살자리와 일자리, 지역공동체가 결합된 새로운 주거문화의 대표 브랜드가 될 면목동 공동체주택마을 조성에 시민들의 참신한 의견이 곳곳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