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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편지

지리산 ‘심원마을’에서 반달가슴곰 볼 수 있을까?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772]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칠선계곡문수계곡과 함께 지리산 3대 계곡 가운데 하나인 심원계곡 부근 해발 750m 자락에는 심원마을이 있습니다. 하늘 아래 첫 동네라고 불리는 이곳은 일제강점기 때 화전민들이 모여 약초를 캐거나 벌을 키우며 생계를 꾸려왔는데 마을 주변은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의 주요 서식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자연생태계 보존가치가 뛰어난 지역으로 국립공원 용도지구상 자연보존지구이자 반달가슴곰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지요.


 

그런데 이 마을은 1987년 지리산관광도로가 개통되면서 식당펜션 등 상업시설이 생겨 자연이 훼손됨은 물론 각종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지역으로 꼽혔습니다. 이에 정부가 심원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환경보전에 대한 지속적인 설득과 동의를 구했고 주민들은 철거를 허락하게 됩니다. 이윽고 사업비 211억원을 들여 마을안 건물과 포장도로 등을 철거하는 등 복원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또 이곳에 사스레나무, 국수나무, 병꽃나무 같이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나무 948065그루를 심었지요. 그에 더하여 새로 심은 나무들의 자람 과정과 동물들의 활동을 관찰할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 시스템(심원마을 폐쇄회로 텔레비전)도 구축했습니다. 지난 1월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에 따르면 그 폐쇄회로 텔레비전에 담비와 삵멧돼지노루 등이 찍혔다고 합니다. 이제 지리산 심원마을서도 반달곰을 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