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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한ㆍ중 전통음악교류 20년 잔치,중국 연변에서 열려

한ㆍ중전통음악교류회 2018 학술발표와 실연교류

[우리문화신문=중국 연길 김영조 기자] 두 기관의 교류 20해. 그것도 가까운 곳이 아닌 다른 나라 기관이 20해의 탑을 쌓았다는 것은 정말 기막힌 역사라고 해야 할 일이다. 한국전통음악학회가 2000년부터 해마다 연변에 찾아와 연변대학교 예술대학과 함께 학술회외와 공연으로 찬란한 빛을 내온 것이다. 그제 6월 28일 낮 2시 연변대학교 예술대학 실험종합극장에서는 한ㆍ중전통음악교류 20년 잔치마당이 열렸다.

 

먼저 연변대학교 예술대학원 리훈 원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전통음악학회와 연변대학 예술학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교류회가 20회를 맞았는데 그 아름다운 결실이 중국 조선족 사회에서 그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감격스러워 했다.

 

 

 

 

 

다음 단상에 오른 한국전통음악학회 서한범 회장은 “이제 우리의 교류가 20해를 맞아 참으로 감개무량합니다. 이 교류는 우리의 감정과 정신이 녹아있는 민족음악을 함께 지켜가야 한다는 의지를 실천해온 자랑스러운 결과물일 것입니다.”라고 인사를 했다,

 

환영사와 인사의 말씀이 끝난 뒤에는 한국전통음악학회가 마련한 악기와 성금을 리훈 원장과 최성룡  부언장에게 전달했다. 또 이에 화답하여  연변대학교 예술학원 리훈 원장은 한국전통음악학회 쪽 정순임, 박문규, 박준영, 김병혜, 이기옥, 임종복, 유병진 씨 등에게 그동안 교류에 힘써온 점을 치하하는 감사장을 주었다.

 

이어서 2부 “전통음악 교류 20년을 회상하며”라는 제목으로 김성삼 교수의 사회에 따라 전화자 교수, 리훈 원장, 서한범 교수의 순으로 회고담을 쏟아 냈다. 전화자 교수는 회고담에서 "자신이 한국에 유학을 가게 되고 그곳에서 서한범 교수님을 만난 것이 계기가 되어 한국전통음악학회와 연변대학교 예술학원의 인연이 시작되었다."며  당시의 추억의 더듬어냈다. 그리고 3부 한국전통음악학회 측의 김병혜 교수, 유병진 인천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연변대학교 예술학원 측의 김춘희 교수, 김성희 교수의 학술발표가 있었다. 

 

그리고 3부에는 양측 출연자들의 혼이 담긴 공연이 시작되었다. 이에 청중들은 흥이 나서 덩실덩실 춤을 추는가 하면 연신 추임새를 쏟아 넣기에 바빴다.

 

 

 

 

 

 

 

 

 

 

한국전통음악학회 쪽에선 먼저 박문규 명인의 남창우시조 "월정명 월정명커늘"을 아정하게 불러 공연장의 품격을 높여주었다. 이어서 임종복 명창의 가야금병창 심청가 중 "삼봉사 눈뜨는 대목", 송효진의  "교방무", 이기옥ㆍ최경숙ㆍ신재은 3인의 송서율창 "제자계서"와 경기민요 "한오백년" 공연이 이어졌다. 그런 다음 경상북도무형문화재 제34호 판소리 흥부가 예능보유자 정순임 명창의 판소리 홍보가" 중 한 대목을 불러 무형문화재의 감동적인 한바탕을 만들었다. 또 강향란의 한국무용 "징춤", 박준영 명창의 서도창극조 "배뱅이굿", 김병혜 외 9인의 "흥타령, 육자배기"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이어서 연변대학교  공연단의 순서다. 먼저 윤미나, 오미나의 군무 "자쥐를 찾아서"로 그 화려한  모습을 열었다. 그리고는 리은화의 젓대독주 "수차야 돌아라", 리홍관의 남성독창 "산천가, 연변창가"김은희와 악과무 "도라지"가 청중을 만났다. 마지막으로 박춘희 교수가 부른  여성독창, "하는땅 바닷길 열렸네"는 청중들은 열광케 만들었다.   

 

 

 

 

 

 

연길시 창단에서 왔다는 강금자(72) 씨는 공연 내내 우렁찬 추임새를 하고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하였는데 “10년 동안 이 공연을 봐왔는데 참으로 감회가 크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공연이 끝난 뒤 가진 만찬 자리에서 리훈 원장은 "우리의 교류가 20년이 되었고 큰 결실을 맺었다 해서 끝을 낼 게 아니라 더욱 발전하고 끈끈이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간곡히 호소해 이 교류회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에 부플게 하는 마당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