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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노벨의학생리학상 5번째 혼조타스크 교수

[맛있는 일본이야기 459]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스웨덴 캐롤린스 연구소는 1일, 2018년 노벨의학생리학상을 교토대학 고등연구원의 혼조타스쿠(本庶佑, 76살) 교수와 미국 텍사스대학 제임스 앨리슨 교수 2명에게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노벨의학생리학상 부문은 일본에 벌써 5번째로 2년 전에도 교토대학 교수가 IPS세포 관련으로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노벨의학생리학상을 받게 된 교토대학 혼조 특별 교수는 인간이 원래 갖고 있는 면역력을 이용하여 암세포를 공격하는 방법을 개발함으로써 암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혼조 교수가 발견한 분자 「PD-1」 는 T세포(면역세포)의 표면에 있으며 공격대상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일종의 검문소 역항을 하는 ‘면역 첵크포인트’라고 불리는 것으로 이것은 신약화 되어 2014년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이 약은 암 치료약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어 많은 암환자들이 호전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암 치료는 지금까지 와과수술, 방선선 치료와 함께 항암제 투여 등의 화학요법 등 세 가지 방법이 주류를 이뤘다. 이 가운데 방사선 치료와 약물투여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데 견주어 면역요법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힘을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다. 그러나 이 치료법은 여러 학자들 사이에 회의적인 면도 있어왔기에 혼조 교수의 이번 수상은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게 되었다. 현재 신약으로 개발된 ‘옵티보’는 투약한 환자의 30퍼센트 정도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치료비가 고가인지라 보험 적용 시 재정 부담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혼조 교수는 지지통신(時事通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받은 노벨상금과 실용화되고 있는 신약치료제에서 얻는 수입은 모두 ‘젊은 연구자를 위한 기금’으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기금 조성을 위한 기부는 혼조 교수가 처음이 아니다. 이미 2015년에 노벨의학생리학상을 받은 오오무라(大村智, 83살) 교수 역시 250억 엔에 이르는 특허수입을 후학을 위해 아낌없이 내놓은 상태다. 후학을 키우는 일본의 노벨상 수상자들의 모습은 또 하나의 노벨의학생리학수상자를 예고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