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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편지

93년 전 오늘 박은식 임시정부 대통령 순국한 날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939]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교(國敎) 국학(國學) 국어(國語) 국문(國文) 국사(國史)는 국혼(國魂)에 속하는 것이요, 전곡(錢穀) 군대(軍隊) 성지(城池) 함선(艦船) 기계(器械) 등은 국백(國魄)에 속하는 것으로 국혼의 됨됨은 국백에 따라서 죽고 사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국교와 국사가 망하지 아니하면 국혼은 살아 있으므로 그 나라는 망하지 않는다.” 이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이었던 독립운동가 박은식(朴殷植) 선생이 지은 《한국통사》의 결론입니다. 오늘은 93년 전 박은식 선생이 고령의 나이에도 임시정부를 정상화하기 위해 노심초사하다가 인후염과 기관지염이 악화되어 상해에서 순국한 날이지요.

 

 

임시정부는 1925년 무렵 독립운동 노선의 차이와 이념의 대립, 그리고 주요 구성원 간의 갈등은 물론 이승만 대통령이 정부 소재지를 떠나 정무를 등한시하는 바람에 공동화 현상으로 빠져들었습니다. 특히 1923년 국민 대표회의의 파탄 이후 임시정부가 무력화되자 박은식 선생은 임시정부를 정상화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였는데 1925년 3월 <임시대통령 이승만 면직안>이 임시의정원에서 통과된 뒤, 선생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제2대 임시대통령으로 선출되었습니다.

 

박은식 선생은 또한 역사학자, 저술가로서도 대단했던 분인데 《안의사중근전(安義士重根傳)》과 《한국통사(韓國痛史)》를 펴냈으며, 그밖에 철저한 민족주의 사관에 따라서 한국독립운동지혈사(韓國獨立運動之血史, 한민족의 항일 독립운동사에 관한 책) 《동명성왕실기(東明聖王實記)>, 《발해태조건국지(渤海太祖建國誌)>, 《명림답부전(明臨答夫傳, 고구려의 명장 명림답부를 다룬 역사전기소설)>, 《대동고대사론(大東古代史論, 기자조선의 강역 문제를 탐구한 연구논문)> 등 많은 책을 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