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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오늘 토박이말]위없다

(사)토박이말바라기와 함께하는 참우리말 토박이말 살리기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토박이말 맛보기] 위없다/(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 위없다

[뜻] 그 위를 넘는 것이 없을 만큼 가장 높고 좋다.

[보기월] 토박이말 살리기에 힘과 슬기를 보태 주시는 분이 느는 일이야말로 제게는 위없는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밝날(일요일) 마음 놓고 낮잠을 자서 그런지 잠자리에 누웠는데 얼른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뭔가 도와야 될 것 같은 딸아이 생각을 했습니다. 도움은커녕 그냥 봐 주는 것도 참 어렵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만나기로 한 분들과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도 했습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끝이 나지 않았습니다. “걱정을 해서 걱정이 사라지면 걱정이 없겠네.”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그렇게 이쪽저쪽으로 뒤척이다 잠이 들었다가 놀라서 잠이 깼는데 조금 있으니 제가 맞춰 놓은 때알이(시계)가 울더군요.

 

그렇게 비롯한 하루도 바쁘게 흘러갔습니다. 늘 나오시는 분과 맡은 일 때문에 나오신 분들까지 여느 날보다 많은 분들로 좀 북적이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토박이말 맛보기 글을 올리고 곽상윤 교장 선생님과 정순호 평거동장님을 뵈러 갔습니다.

 

때 맞춰 오신 김희정 위원님과 함께 들말마을배곳(학교)를 꾸리는 데 도움을 주십사 말씀을 드렸습니다. 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시고 좋은 뜻으로 하는 만큼 이레끝(주말)에 아이들 사랑방으로 쓸 수 있도록 해 주겠다는 고마운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낮밥(점심)을 먹고 김희정 위원님과 함께 진주시의회 서은애 의원님을 뵈러 갔습니다. 여러 가지 일로 바쁘실 텐데 오랫동안 두 사람이 한 이야기를 꼼꼼하게 적어가며 들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좋은 일이라고 하시며 힘껏 돕겠다는 입다짐을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여느날 뒤낮(평일 오후) 아이들 배움터를 마련해 보고 기별을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만나는 게 참 어렵지 만나서 이야기를 해 보면 쉽게 풀리기도 한다는 것을 새삼 느낀 하루였습니다. 장사하는 사람이 무언가를 팔러 가서 기분 좋게 다 팔고 나온 느낌이 이런 느낌일까 싶었습니다.

 

이렇게 일이 되어 나간다면 들말마을배곳(학교)을 여는 일은 잘 풀릴 거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무엇보다 토박이말을 살리는 일에 도움을 주실 분들이 한 분 한 분 늘어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토박이말 살리기에 힘과 슬기를 보태 주시는 분이 느는 일이야말로 제게는 위없는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토박이말 놀배움터 ‘들말마을배곳(학교)’ 여는 일에 도움을 주신 곽상윤 교장 선생님, 김희정 위원님, 정순호 동장님과, 서은애 의원님 고맙습니다.^^

 

 

-미천한 소인을 잊지 않고 불러 주시니 위없는 영광입니다.(표준국어대사전)

-공을 깨우친다는 것은 위없는 진리를 깨닫는다는 것이다.(고려대한국어대사전)

 

 

4352해 한밝달 여드레 한날(2019년 1월 8일 화요일) ㅂㄷㅁㅈㄱ.

 

 사)토박이말바라기 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