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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악계를 호령한 ‘마왕’을 만나는 곳, 성남 신해철 거리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있는 신해철 작업실 주변으로 신해철거리가 조성됐다. 성남시와 팬들이 그를 추억할 수 있는 흔적과 마음을 모아 만든 곳으로, 신해철이 마이크를 잡고 앉은 동상을 중심으로 160m 정도 이어진다. 가수 인순이(“신해철, 그리운 이여. 무대 위에서 포효하는 당신의 모습을 기억하며 그리운 마음 가슴에 담아두겠네. 음악으로 영원히 우리 곁에 남아 있을 친구여…”)를 비롯해 각계각층 사람들이 생전의 그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글이 거리 바닥에 있고, 그가 쓴 노랫말도 나무 푯말에 새겨졌다.

 

 

그가 노랫말을 쓰고 곡을 만든 ‘신해철스튜디오’에는 아직 그의 자취가 생생하다. 다양한 분야 책이 꽂힌 책장, 그가 입은 무대의상, 작곡할 때 사용한 피아노 등을 보노라면 “자, 이제 녹음해야지”라며 그가 문을 열고 들어설 것 같다. 신해철거리와 가까운 율동공원은 호수를 따라가는 산책로가 운치 있다. 공원 내에 자리한 책테마파크는 책을 읽으며 알찬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다. 국내외 유망 작가를 소개하는 성남큐브미술관, 국내 최초로 책을 주제로 꾸민 현대어린이책미술관도 놓치기 아쉬운 문화 공간이다.

 

문의 : 성남시청 관광과 031)729-2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