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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생활문제 발굴, 디자인으로 만든 결과물 발표

15일 디자인거버넌스 사업결과 공유·전시 ‘디자인 톡톡쇼'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시민이 직접 사회문제를 제안하고, 다양한 주체가 함께 해결해가는 디자인거버넌스 사업의 결과물이 현장 곳곳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시민이 직접 발굴하고, 조사하고, 함께 해결해가기 때문에 현장에서 느끼는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올해 5개 사업엔 디자인 전공 학생부터 주부, 직장인, 디자이너, 전문가, 이해당사자 등 총 5,155여명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직접참여하여 팀원으로 활동하기도 하고 자문, 설문조사, 인터뷰, 투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함께 했다.

 

 

서로 배우는 상호문화(다문화) 교육 서비스 디자인 : 다문화가정 100만명 시대에 살고 있지만 한국의 다문화 교육이 이주배경 자녀에게 한국 문화를 일방적으로 알려주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시민의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우리 모두가 다문화에 대한 인식개선이 필요하며 교육을 통해 문화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알아갔으면 좋겠다는 제안 내용이었다.

 

팀원들은 다문화 자녀의 증가율과 조기교육의 중요성, 교과 과정 등을 고려하여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세계음식을 통해 문화다양성을 즐겁고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는 보드게임을 개발했다.

 

모두를 위한 경기장, 공연장 통합 길찾기 서비스 : 휠체어로 이동하는 장애인, 유모차와 함께하는 가족들, 걸음이 느린 어르신 등 교통약자가 문화공연이나 스포츠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하였을 때 원하는 곳을 찾아가기가 어렵다는 시민제안이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시설공단과 협의하여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대상지로 정하고 팀원들과 함께 휠체어장애인, FC서울 서포터즈, 일반시민, 경기장 방문자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인터뷰, 현장조사 등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장애인 관람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지만 교통약자가 지하철역에서 경기장까지 가는 길에 안내 단절구간이 존재하고 있음을 발견하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안내사인뿐만 아니라 경사로, 커브 등에서의 안전성을 고려한 안전표시도 설치하였다.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 안내 서비스디자인 : 최근 쓰레기 대란이 큰 이슈가 되면서 재활용 분리수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그 중 성인이 되어 부모로부터 독립하면서 처음으로 스스로 재활용 분리수거를 해야 되는 20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분리수거 실천을 유도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특히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카페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컵은 사용량에 비해 분리수거 방법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았다. 이 경우, 일회용 빨대는 일반쓰레기로, 종이재질의 컵홀더는 종이로 분류해서 배출해야 하지만 제대로 지켜지는 경우가 드물었다. 이에 팀원들은 대학생들이 재미있게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을 체험하며, 일상생활에서도 실천 가능한 분리수거 핵심 포인트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캠페인을 기획하고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15일(수) 14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디자인거버넌스’ 사업에 참여한 시민들이 모여 한 해 결과를 공유하고 그 결과물들을 소개하는 <디자인 톡톡쇼>를 개최한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한편, <디자인거버넌스> 사업을 위한 시민 제안은 누구나 서울디자인 (http://design.seoul.go.kr) 홈페이지를 통해 올릴 수 있다. 시는 그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올라온 의견을 모아 2~3월 중 2020년 시범사업을 선정, 추진할 예정이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시민의 아이디어가 현장에서 잘 활용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며 “지속적인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해가 갈수록 시민의 참여가 다양해지고 구체화되는 만큼 시 역시 운영방법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개선과 체계화를 시켜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