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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이순신 장군, 1592년 오늘 거북선 완성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305]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바닷가 한 산에 왜적 1백여 명이 장사진(長蛇陣)을 치고 있고 그 아래로는 전선 12척이 벼랑을 따라 죽 정박하고 있었다. (중간 줄임) '우리가 거짓 퇴각하면 왜적들이 반드시 배를 타고 우리를 추격할 것이니 그들을 바다 가운데로 유인하여 큰 군함(軍艦)으로 합동하여 공격하면 승전(勝戰)하지 못할 리가 없다.' 하고서, 배를 돌렸다. 1리를 가기도 전에 왜적들이 과연 배를 타고서 추격해 왔다. 아군은 거북선으로 돌진하여 먼저 크고 작은 총통(銃筒)들을 쏘아대어 왜적의 배를 모조리 불살라버리니, 나머지 왜적들은 멀리서 바라보고 발을 구르며 울부짖었다."

 

 

이는 《선조실록》 선조 25년(1592) 6월 21일 기록으로 임진왜란 중 거북선이 처음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하는 내용입니다. 거북선은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직전인 1591년(선조 24) 2월 13일 전라좌도 수군절도사로 부임하여 조선기술자 나대용(羅大用)과 함께 만들기 시작하여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직전인 1592년 오늘(3월 27일) 완성하였다고 합니다.

 

이순신 장군이 1592년 6월 14일에 올린 장계를 보면 “신이 일찍부터 섬 오랑캐가 침노할 것을 염려하고 특별히 거북선을 만들었습니다. 앞에는 용머리를 설치하여 아가리로 대포를 쏘게 하고, 등에는 쇠송곳을 심었으며, 안에서는 밖을 내다볼 수 있으나 밖에서는 안을 엿볼 수 없게 되어 비록 적선 수백 척이 있다 하더라도 그 속으로 돌입하여 대포를 쏠 수 있게 하였습니다.”라는 내용이 있어 현존하는 유물이 없고 설계도도 전해지지 않은 거북선 대개의 모양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거북선은 사정거리가 500m가 넘는 천자포와 350m의 지자포, 300m의 현자포ㆍ황자포 등을 쏘고 불화살을 날려 이를 왜군이 가장 두려워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