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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제81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17일(화) 11시, 서대문독립공원 순국선열추념탑에서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을 기리고 그분들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기억하기 위한‘제81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오는 17일(화) 낮 11시, 순국선열추념탑(서대문독립공원 내)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큰 나를 위해 작은 나를 바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감염예방 및 방역 대책을 철저히 수립한 가운데 생존 애국지사 및 독립유공자 유족, 정부 주요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 독립유공자(김찬도, 1907∼1994, 1990년 애족장)의 묘비명(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기록된 글로,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35년 1개월 동안 우리 민족은 암흑 같고 실낱같은 희망도 없는 시기를 살아야 했으나,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추호의 꺾임도 없이 오직 조국광복의 한길로 매진하신 선열들이 계셨기에 우리나라 땅에서 광복의 서광을 맞이할 수 있었음. 그리고 우리 선열들은 나라를 ‘큰 나’로 여기고, 스스로는 ‘작은 나’로 여겨 기꺼이 광복을 완성하는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주셨음

 

 

특히 올해 기념식은 코로나19로 행사규모가 축소됐지만, 독립의 역사적 상징성이 높은 장소인 서대문독립공원 내 순국선열추념탑에서 의미 있게 진행된다.

 

 

기념식은 여는 영상, 1945년 순국선열추념문 낭독, 헌화 및 분향, 독립유공자 포상, 기념사, 헌정 공연, 기념곡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여는 영상은 순국선열의 날 제정 의미와 국권침탈부터 광복에 이르기까지 순국선열의 독립의지와 헌신의 과정 등 역사적인 순간들이 영상을 통해 보여진다.

 

순국선열추념문 낭독은 광복 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린 순국선열추념식(1945. 12. 23.)에서 정인보 선생이 직접 쓰고 낭독하고, 백범 김구 선생이 선열 제단에 봉정한 순국선열추념문의 일부를 발췌하여 정부기념식에서는 처음으로 광복회장이 낭독한다.

 

순국선열추념문에는 국권 상실의 참담함과 이를 딛고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의 발자취를 되짚어보고, 끝내 되돌아오지 못한 순국선열들을 생각하며 그 의기(義氣)를 본받겠다는 다짐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애국가는 민족대표 33인 중 1인으로 서대문 감옥에서 순국하신 고(故) 양한묵 선생의 고손 양소운 양 등 4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이 선도하게 되며, 아울러 국민대표 15명이 영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 애국가 제창 참여 독립유공자 후손

- 양소운(여) : 민족대표 33인 중 1인으로, 독립선언서 작성에 참여하신후 체포되어 서대문 감옥에서 56살의 나이로 순국한 고 양한묵 선생의 고손

- 이 규(남) : 학도병으로 일본군을 탈출하여 광복군 활동 고 이영길 선생의 손

- 김영운(남) : 한말 의병장 오인수의 손녀이시며 일본군의 정보수집과 일본군 내 한국인 사병 탈출을 도움을 주신 오희옥 지사의 증손

- 양희원(여) : 일신학교 설립 민족교육을 하시고 ․3․1만세운동 주동하신 고 유두환 선생의 외 증손

 

 

이어서 ‘제81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 진행된다. 정부포상은 제81회 순국선열의 날을 계기로 포상받는 128명을 대표해서 일제하 1928년 경남 마산 호신학교의 동맹휴학을 주도하다 체포되어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고 나영철 님 등 다섯 분의 유족에게 친수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헌정공연은 이향시(離鄕詩) 낭송, 헌정 영상, 대합창 순으로 진행된다.

 

이향시(離鄕時)는 윤봉길 의사가 1930년 독립운동을 위해 고향을 떠나며 지으신 시로 독립운동가의 결기와 비장미가 잘 드러나 있으며, 윤봉길 의사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워치’에서 윤봉길 의사역을 맡았던 배우 조성윤이 낭독한다.

 

헌정 영상은 조국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국내외 순국선열 및 독립유공자 묘소를 집중 조명하여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긴다. 헌정영상은 2017년 4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세계 각지의 독립운동가 묘소를 비롯한 장소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치열했던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사진과 글로 기록한 김동우 작가의 사진집 《뭉우리돌을 찾아서》에 실려있는 사진과 시(詩) ‘잃어버린 역사, 증거의 현장’을 인용하여 뜻깊게 제작했다.

 

대합창은 새벽 어둠이 걷힌 뒤 다시 새날이 열린다는 노래 가사처럼 일제강점기 아픔의 시간을 딛고 새 시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기원하는 ‘파도의 노래’를 남성 성악 4중창단이 부른다. 이어서 기념곡인 ‘순국선열의 노래’를 참석자 전원이 함께 제창하며 기념식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