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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바람꽃이 오널따라 잘도 곱닥허우다』 사진전 열려

민속자연사박물관 ‘갤러리 벵디왓’ 2021년 세 번째 전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4월 6일부터 5월 2일까지 ‘갤러리 벵디왓’ 세 번째 초청 전시 『바람꽃이 오널따라 잘도 곱닥허우다(바람꽃이 오늘따라 아주 곱습니다)』 사진전을 연다고 밝혔다.

 

제주야생화(회장 이성권)는 제주의 야생화와 자생지를 보호하기 위해 2004년에 창립된 단체다. 그동안 제주의 곶자왈, 오름, 계곡, 해안, 한라산 등에서 들꽃의 신비한 생태를 촬영하면서 회원 간의 현장 탐구와 전시회를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창립 17돌을 맞이한 15번째 상반기 회원전이다. 전시전에는 봄이 왔음을 알리는 숲속에서 무리를 이루어 자라는 ‘남방바람꽃(이성권)’, 한라산 노루 땅을 지키는 ‘새끼노루귀(이창근)’, 자줏빛 구슬들이 모여 있는 듯한 ‘큰구슬붕이(김평일)’, 한파를 이겨내고 노란 모자를 내민 ‘세복수초(김창욱)’, 향기로움과 그리움을 가득 안은 ‘꽃향유(김성익)’ 등 들꽃 39점, 양치식물 1점, 조류(鳥類) 6점 등 모두 45점이 전시된다.

 

이성권 회장은 “제주 들꽃은 오름과 곶자왈 등 제주 자연생태계에 신비감을 더해주는 소중한 자원으로, 보다 많은 사람에게 자연이 전해주는 혜택을 함께 공유하고자 전시를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노정래 관장은 “제주의 들꽃을 찾아가는 여행이 얼마나 소중한 지 느낄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제주의 자연과 문화 그리고 제주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