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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효자동의 땅이름이 나온 "쌍홍문 터"

[종로문화통신 2] 종로구 효자동 172-1(효곡길 31)

[그린경제= 조기태 기자]  쌍홍문은 조선 선조때 임천 조씨인 조원의 아들 희정과 희철 두 형제가 임진왜란 때 어머니를 구하려다가 목숨을 희생한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나라에서 내린 두 개의 정려를 말한다.

조희정과 희철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어머니와 어린 조카들을 데리고 강화도에 피신 하였는데 왜적이 들이닥쳐 그의 어머니를 능멸 하려하자 이를 맨손으로 제지하던 큰아들 희정이 왜적의 칼에 맞아 숨졌다.

 

   
 

곧 이어 작은아들 희철이 달려들어 왜적의 창과 칼을 꺾어 싸워 이긴 후 어머니를 산속으로 피신 시켜 초근목피로 봉양 하였으나 왜적과 결투하다 생긴 상처가 악화되고 굶주려서 숨을 거뒀다.

주변 사람들은 이 두 형제의 효행을 칭송하고 조정에 효자문을 세워 줄 것을 요청하니 조정에서는 조원의 본가 (지금의 효자동 100번지) 앞에 쌍홍문을 세웠고 이것이 효자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

 

**  조기태 : 세종마을가꾸기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