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5월 29일부터 613일까지 서울 중구 정동의 국립정동극장 세실(옛 세실극장)에서는 연극 <고등어 > 공연이 펼쳐진다. 세상의 틀에 갇혀 숨쉬기 어려워하는 두 청소년이 수조 속이 아닌 바닷속 진짜 살아있는 고등어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 <고등어>는 지금 청소년뿐 아니라, 곧 청소년이 될 어린이, 한때 청소년이었던 어른까지, 과연 지금 살아 있는 것인지 자문해 본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삶은 매 순간 처음이다. 아이든 어른이든 우리는 모두 처음인 오늘을 산다” 살아있다는 감각을 찾아가는 여정의 희곡, 살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팔딱이는 우리 모두를 위한, '지호'와 '경주'의 이야기다. 출연진은 지호 역에 이유진ㆍ하예은, 경주 역에 김예진ㆍ박지영, 존재 역에 공아름ㆍ김민형ㆍ윤동성ㆍ신미래ㆍ김동형이다. 제작진은 작가 배소현, 연출 최재영, 드라마터그(대본을 분석하고 덩교한 말로 다듬는 작업을 하는 사람) 홍혜련, 조연출 전준구, 음악감독 옴브레, 음향디자인 박민희, 무대디자인ㆍ무대감독 신재경이 함께 한다. 공연 시각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7시 30분, 일요일 낮 2시며, 토요일은 공연이 없다.(6월 6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4월 30일부터 오는 9월 1일까지 종로구 율곡로 ‘한양도성박물관’에서는 기획전시 <순성기행(巡城紀行): 19세기 선비의 눈을 통해 본 한양도성>이 열리고 있다. 순성(巡城)은 원래 조선의 군인들이 한양도성의 방어와 관리를 위해 성곽을 따라 순찰하는 일을 가리키든 말로 조선 후기에는 상춘객들이 성벽을 따라 두루 돌며 경치를 구경하던 일도 순성이라 부르게 되었다. 또한 순성은 한양으로 과거(科擧)를 보러 올라온 선비들이 급제를 바라며 돌아보던 풍습이기도 했다. 여기 100여 년 전 한 선비가 남긴 순성의 기록이 있다. 과거를 치르고 합격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순성길에 나섰던 경험을 풀어놓은 이 글에는 과거 한양도성의 모습이 오롯이 담겨 있다. 이번 전시는 기록에 담긴 순성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한편으로 순성의 전통이 현재까지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 되짚어 본다. 오늘, 옛 선조들의 발걸음을 따라 잠시 성곽길을 걸어 보는 것은 어떨까? 관람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월요일은 쉰다. 관람료는 없으며, 전시에 관한 문의는 한양도성박물관 전화( 02-724-0243)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5월 셋째 월요일 ‘성년의 날’을 하루 앞둔 19일(일) 덕수궁 돌담길에서 올해 성년이 된 2005년생 청소년을 축하하기 위한 특별한 축제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제52회 성년의 날을 맞아 5월 19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덕수궁 돌담길(차 없는 거리)에서 ‘성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1987년 성년의 날 기념행사 첫 개최 이래 매년 5월에 ‘전통 성년례’와 다양한 행사를 통해 사라져 가는 성년의 날 전통을 되새기고 있다. 전통문화유산 ‘전통성년례’ 재현, 성년의 의미 되새기고 사회구성원 책임 공감 올해도 9명의 청소년이 우리 전통문화 유산인 ‘전통성년례’를 재현한다. 의례를 통해 성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진정한 사회 구성원으로의 책임을 공감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통 성년례’는 인생을 살면서 거치게 되는 ‘관혼상제(冠婚喪祭)’ 가운데 첫 ‘관(冠)’에 해당하는 의식으로 전통사회에서는 남자는 ‘관례(冠禮)’, 여자는 ‘계례(笄禮)’라고 칭한다. 이번 행사는 성년이 주인공이지만 행사장을 방문하는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이 마련해 축제처럼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가수 하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