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종진)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공동 주최하고 종묘대제봉행위원회(종묘제례보존회‧종묘제례악보존회)가 주관하는 2018년 종묘대제가 오는 5월 6일 낮2시 종묘 정전에서 거행된다. 조선 역대 임금과 왕비의 신주를 모셔놓은 왕실 사당인 종묘에서 임금이 친히 제향을 올렸던 종묘대제는 유교 절차에 따라 거행되었던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제사였다. 1969년 복원된 이래 매년 열린 종묘대제는 조선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소중한 문화자산이다. 종묘대제는 신을 맞이하는 절차, 신이 즐기도록 하는 절차, 신을 보내드리는 절차로 진행되며, 제사를 지내는 예법과 예절에 있어서 모범이 되는 의식이기 때문에 엄격하고 장엄하게 진행된다. 종묘제례(국가무형문화재 제56호)와 종묘제례악(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등 왕실의 품격 높은 의례와 음악, 무용이 어우러진 종묘대제는 그 가치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200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종묘대제가 열리는 종묘는 '종묘 정전‘(국보 제227호)과 ’종묘 영녕전‘(보물 제821호) 등 한국적인 건축양식의 건물과 공간들이 지닌 고유
[신한국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조선왕조실록』은 조선 태조에서부터 조선 철종 때까지 25대 472년간(1392∼1863)의 역사를 편년체(編年體: 역사적 사실을 일어난 순서대로 기술하는 역사서술의 한 방식)로 기록한 책이다. 오대산사고는 1606년(선조 39) 무렵에 설치되었다. 임진왜란으로 전주사고본을 제외한 나머지 실록들이 모두 소실되자 조선정부는 1603년(선조 36) 7월부터 1606년 3월까지 전주사고본을 바탕으로 태조부터 명종까지의 실록 4부를 재간행했다. 그리고 강화·태백산·묘향산·오대산 등지에 사고를 새로 건축하여 서울의 춘추관사고와 함께 5곳의 사고에 실록을 보관하였다. 당시 실록을 재간행할 때 4부 중 3부는 정본(正本)으로 인쇄했지만, 전란 이후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나머지 1부는 정본 인쇄를 하지 못했다. 이에 조선정부는 최종 교정쇄본을 장정(裝幀)하여 정본을 대신하도록 했는데, 이 교정쇄본이 오대산사고에 보관되었다. 따라서 오대산사고본 실록 중 태조~명종실록은 교정쇄본이고 이후에 소장된 선조~철종실록은 정본이다. 오대산사고본 실록은 일제강점기인 1913년경에 일제에 의해 동경제국대학 도서관에 기증하는 방식으로 반출되었고, 1923년…
[신한국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가 10월 말까지 매주 토ㆍ일요일 화성행궁 일원에서 ‘화성행궁 상설한마당’을 운영한다. 수원시는 21일 화성행궁 정문 신풍루(新豐樓) 앞에서 ‘2018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개막공연을 열고, 올 한 해 화성행궁에서 매주 주말 펼쳐질 다채로운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렸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전국 15개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화성행궁 상설한마당’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역사적ㆍ문화적 가치를 되새기며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이뤄져 있다. 올해 10월 마지막 주말까지 이어질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주요 프로그램은 장용영수위의식, 토요상설공연, 주말체험마당, 순라군 4가지다. 장용영수위의식(매주 일요일 낮 2시~2시 50분)은 정조대왕의 친위부대 장용영 군사들의 군례의식, 무예훈련 등 200여 년 전 조선 최강의 군대 장용영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최고의 볼거리다. ‘제12대 정조ㆍ혜경궁홍씨’가 출연한다. 토요상설공연(매주 토요일 낮 2~3시)에서는 전통 줄타기, 탈춤, 국악 등 국가무형문화재 중심의 고품격 공연이 매주 주제별로 펼쳐진다. 주말체험마당(매주 토요일 아침 10시 30분~저녁 4시…
[신한국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보존회(회장 이윤석)는 11월까지 고성오광대전수교육관에서 '잠자는 말뚝이를 깨워라!!! 생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생생문화재는 각 지역의 우수한 문화재 활용사업들을 발굴해 그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ㆍ관광ㆍ교육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문화재청에서 지정, 지원하는 사업이다. 살아있는 문화재, 친구 같은 문화재, 재미와 교육적 가치가 공존하는 문화재라는 주제로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고성오광대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인형극, 나만의 탈 만들기, 놀면서 배우는 탈춤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 사회교육기관, 학교, 단체를 대상으로 50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고성오광대보존회 사무국(055-674-2582)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한국문화신문=윤지영기자] 푸른 물결을 감싸 안고 도는 길이 대청호 500리에 초록빛 수를 놓고, 여행자의 마음까지 봄빛으로 물들인다. 대전 신탄진의 대청댐에서 출발해 충북 옥천과 보은, 청원을 잇는 대청호오백리길 27개 구간이다. 총 220여 km 가운데 4구간(호반낭만길)과 5구간(백골산성낭만길)은 잔잔한 호숫가와 초록빛 숲 속을 걷는 여유로운 길이다. 21구간(대청로하스길) 마지막 5km는 물 위에 설치된 나무 데크로 이어져 노약자를 동반한 가족도 무난히 즐길 수 있다. 농촌 체험 학습지로 유명한 찬샘마을을 비롯해 대청호에 안긴 여러 마을도 만날 수 있다. 엑스포과학공원 내에 자리한 세계엑스포기념품박물관과 대덕구 반석천 카페거리도 최근 주목받는 여행지다. 문의 : 대전광역시청 관광산업과 042)270-3981
[신한국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대공원이 지난 '15년부터 무료로 운영 중인 약 10만㎡ ‘치유의 숲’ 이용자가 1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3년 간 약 1만 1천 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도 95% 이상으로 나타났다. 서울대공원은 치유의 숲은 서울대공원 외곽을 둘러싼 청계산 일대로 서울 근교에서는 찾아볼 수 없이 잘 보존된 자연 숲이다. 지하철로 쉽게 올 수 있고 경관이 아름다운 숲의 장점을 활용해 시민에게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이기도 하다. 작년엔 치유 숲 프로그램 이용자의 쾌적하고 편안한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대공원 후문 주차장부터 치유숲 입구까지 기존 도로를 따라 새로운 숲속 산책길을 조성, 더 즐거운 산림치유 나들이가 되도록 했다. 올해도 갱년기 여성을 위한 ‘행복숲길’, 임산부를 위한 ‘태교숲’, 직장단체 등 감정 노동자를 위한 ‘치유숲’을 비롯해 중ㆍ고등학생, 일반성인, 치매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유형의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대공원(원장 송천헌)은 동절기 중단했던 ‘치유의 숲’을 4월부터 운영 재개한다고 밝히고, 이와 같이 ‘2018년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참여 신청
[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국어원(원장 송철의)은 4월 19일 ‘한국수어 사용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조사는 농인(청각장애인)들의 의사소통 방식, 수어(수화, 手話)와 농문화(聾文化, 청각 장애인의 언어, 행동 양식 따위를 바탕으로 한 고유의 문화)에 대한 인식 실태 등을 파악하여 한국수어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하여 2017년 11월에 실시하였다. 조사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한국수어 사용 실태 조사’는 「한국수화언어법」(2016. 8. 4. 시행)에 따라 한국수어 발전 정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실시되었으며 국가 승인 통계로 작성되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농인 500명을 대상으로 방문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하였는데, 설문 대상자가 농인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한국수어 동영상으로 설문 내용을 제작하고, 수어 사용자가 직접 참여하여 조사를 수행하였다. 이번 조사의 주요 결과는 아래와 같다. 농인이 주로 사용하는 의사소통 방법은 “수어” 일상적인 의사소통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는 ‘수어’라고 응답한 농인은 69.3%로 조사되었다. 농인의 제1언어가 ‘수어’임을 말해주는 결과이다. 가족과의 의사소통에서는 수어 사용 비율
[신한국문화신문=전수희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 주력산업 중 하나인 드론, 좀 더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즐길 수는 없을까? 차세대 유망 기술 분야로 떠오르는 드론 산업 저변확대 및 인재 양성을 위해 2018 한강 드론 페스티벌이 오는 28일(토) 광나루 한강드론공원에서 열린다. 서울디지털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 프로 드론 레이싱 대회 ▲ 초·중학생 대상 ‘나도 드론레이서’ ▲ 초등학생 대상 ‘드론 DIY’ ▲ 드론 에어쇼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밖에도 무인항공교육기관 전문 강사들의 드론 조종과 드론 일자리를 알아보는 ‘드론 교실’, 스마트 글래스를 이용한 ‘드론 촬영 영상 VR 조종 체험’ 등 시민들이 직접 드론을 체험하고 배워보는 프로그램들도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디지털재단 이치형 이사장은 “이번 드론 행사는 시민들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드론을 직접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미래 성장 산업을 이끌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행사 정보와 참가신청은 <한강 드론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www.handrone.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