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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들이

[화보] 정읍 이순신장군을 모신 충렬사에 가다

정읍이 현으로 승격되고 난후 이순신 장군이 처음 현감으로 재직한 곳















[신한국문화신문=최우성 기자] 한민족의 최대국난기 민족의 생존을 지켜낸 성웅 이순신장군을 모신 또 다른 사당인 정읍의 충렬사(忠烈祠)를 찾았다. 정읍 충렬사는 다소 생소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순신장군이 전라좌수사로 부임하기 전 정읍이 현으로 승격되고 난후 처음 현감으로 재직한 곳이기에 정읍과는 특별한 인연이 있었다. 정읍시민들은 그의 선정으로 보살핌을 받았다는 것을 감사하였고, 이를 기리기 위하여 일제강점기가 끝난 뒤 군민들이 돈을 모아 이순신장군을 기리는 사당을 건립하였다고 한다.


충렬사 건립에 대한 논의는 8.15 광복이 되자 시작되었는데, 뜻있는 지역 유지들이 힘을 합하여 창건기성회를 조직하였고, 이후 전라북도 학생들 및 각계의 성금으로 추진하였다. 그리하여 1949년 8월 공사를 착공하였으나, 6.25한국전쟁으로 공사가 중단되었고, 그뒤 1963년에 이르러 가까스로 준공하게 되었다. 그러나 충렬사 본당만 건립되었을 뿐 사당을 감싸는 담장과 삼문 선양류 등은 그 때 세우지 못하고 하나 하나 세워나가 오늘의 모습이 되었다.


충렬사 경내에는 대로 변에 홍살문과 선양루가 있었고, 이를 지나 충렬사 사당으로 오르는 계단과 계단위에는 솟을 삼문이 있다. 삼문을 오르는 비탈에는 정읍을 빛낸 독립운동가인 박준승(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한분), 백정기열사(일본에서 천왕 암살을 시도하다 순국)와 동학혁명의 선봉장 전봉준장군의 상이 있으며, 그 곁에는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조각상도 있었다.


이순신장군은 해군 장수로만 알고 있었지만, 그가 정읍현감으로 선정을 베풀었다는 것은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는데, 뜻밖의 이순신장군을 만나고 보니, 그의 인품에 또 다른 감회에 젖게 된다.


이러한 유래를 갖고 있는 정읍 충렬사에서는 정읍의 관민이 함께 해마다 4월 28일 장군의 덕과 충의정신을 기리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

기자정보

최우성 기자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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