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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100년 전 삶의 노래, ‘아리랑’과 ‘고려인’

[공연] (사)정가악회, “아리랑, 삶의 노래 : 흩어진 사람들 2”

[신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는 오는 112~13()정가악회의 “2017 창작산실 전통 아리랑, 삶의 노래 흩어진 사람들 2공연이 펼쳐진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연해주로 강제 이주된 한인들이 있다. 나라의 독립을, 한반도의 평화를 외친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다. 그들의 2-4세대는 고국에 돌아와 광주와 안산에 보금자리를 만들지만, 한국 안의 또 다른 섬처럼 고립된 채 여전히 디아스포라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정가악회는 <아리랑, 삶의 노래-흩어진 사람들2>를 통해 독일 내 고려인 포로의 디아스포라의 삶을 추적하고, 이들의 아리랑을 마주한다. 100년 전, 고향을 그리워하며 부른 고려인의 아리랑을 현대적인 창작곡으로 구성하여 관객들에게 전한다.


 

흩어진 사람들(디아스포라)이 하나로 만나는 자리에 삶의 노래 아리랑이 함께한다. 정가악회는 <아리랑, 삶의 노래> 시리즈로 강원도 평창 아라리 사람들, 재일 조선인, 고려인의 삶의 노래-아리랑을 조명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고려인, 디아스포라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역사를 상기시키고, 이것이 동시대 삶의 과제임을 제시한다. 식민지와 전쟁, 디아스포라의 삶의 노래 아리랑을 따라가면서 지금까지 공백으로 남아 있던, 하지만 누군가는 꼭 써야 했던 한국전쟁과 한인 이민사의 한 꼭지를 보게 될 것이다.

 

공연은 영상이 음악의 배경이 되지 않고, 음악이 영상의 BGM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영상과 음악이 서로 대화하듯 하나의 정서를 엮어가는 형태의 연출 및 구성한다. 또 전작 <아리랑, 삶의 노래 - 평창>, <아리랑, 삶의 노래 - 흩어진 사람들>의 무대양식을 이어간다. 동시에 전체적인 흐름은 디아스포라의 여정이라는 주제의식 위에서 음악이 주도하고, 이 위에 고려인의 이야기가 영상과 노래로 얹어진다.

 

사단법인 정가악회는 2000년에 창단된 전문국악단체이다. 가곡, 줄풍류, 판소리, 민요 등 다양한 장르를 바탕으로 하여 국악의 서양화가 아닌 모범적인 현대화(modernization)를 지향한다. “국악의 밭을 일구는 건강한 농부를 비전으로 건강한 예술가가 길러낸 싱싱한 예술적 산물로 동시대와 함께 호흡하고자 한다.

 

12일 공연은 밤 8, 13일 공연은 저녁 7시에 열린다. 입장권은 R40,000, S30,000, A20,000원이며 자세한 문의는 전화 02-583-997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