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광명시는 오는 5월 8일(금) 저녁 7시, 광명시민회관 공연장에서 시립전통예술단 제19회 정기공연 <비트 업(Beat Up) 광명>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450년 역사의 경기도 무형유산 ‘광명농악’을 바탕으로, 풍물굿의 강력한 비트에 마칭밴드(행진하며 연주하는 악단)의 행진성을 결합한 ‘움직이는 풍물굿’을 선보인다. 풍물굿 본연의 ‘신명’이 현대인의 ‘심장 박동(Beat)’과 맞닿아 있음에 주목하여, 정체되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우리 음악의 역동적인 생명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모두 7개 마당으로 구성되어 전통의 현대적 해석을 단계적으로 보여준다. 관객을 판으로 초대하는 '딱(문굿)'을 시작으로,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는 '얼쑤(비나리)', 현대적 리듬과 결합한 '둥(소고춤)' 등이 이어진다. 특히 국악 밴드 ‘저클(Jerkle)’이 특별 출연하여 리듬의 확장을 돕고, 공연의 절정인 ‘마칭판굿’에서는 부포, 소고, 사자, 열두발 등이 모두 어우러져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낸다. 마지막은 출연진과 관객이 ‘날좀보소’와 함께 하나가 되는 피날레로 마무리된다. 이번 정기공연은 단순히 보는 공연을 넘어, 어린이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민인기)은 오는 5월 13일(수) 저녁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제207회 정기연주회 <모차르트 c단조 대미사>를 연다.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가 남긴 성악 대작 가운데 널리 연주되는 두 작품인 ‘참회자의 엄숙한 저녁 기도(Vesperae solennes de confessore, K. 339)’와 ‘c단조 대미사 (Great Mass, K. 427)’를 한 무대에서 선보인다. 지휘는 민인기 단장 겸 예술감독이 맡고, 소프라노 황수미ㆍ한경성,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박승주, 바리톤 안대현, 오르가니스트 양하영이 출연하며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모차르트가 남긴 합창 음악의 대비되는 두 가지 면모를 나란히 조명한다. 1부 <참회자의 엄숙한 저녁 기도>가 맑고 정돈된 찬미의 정서를 담아낸다면, 2부 <c단조 대미사>는 더욱 장중하고 깊이 있는 고백의 형태를 띤다. 이처럼 확연히 다른 특징을 가진 두 작품을 통해 고전주의 음악이 지닌 다채로운 구성력과 구조적 완성도를 오롯이 확인할 수 있다. 1부에서 연주되는 <참회자의 엄숙한 저녁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소년소녀를 위한 <소소 음악회>(이하 <소소 음악회>)를 5월 14일(목)과 5월 15일(금) 낮 11시, 5월 16일(토) 낮 3시에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관객 맞춤형 ‘국악 입문 맛집’으로 정평이 난 국립국악관현악단에서 청소년들이 우리 음악을 친근하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공연이다. <소소 음악회>는 기존 청소년 음악회와 차별화되는 감각적인 무대 연출, 청소년의 공감을 끌어내는 이야기와 음악 등 듣는 즐거움과 보는 재미를 두루 갖춘 완성도 높은 청소년 음악회다. 2021년 해오름극장에서 초연 당시 “꿈을 향해 나아가며 힘든 순간들이 있었는데 공연을 통해 다시 힘을 얻었다”, “아직도 눈을 감으면 무대의 한 장면을 그대로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인상적이고 재미있었다” 등 청소년들의 열렬한 호평과 함께 매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2024년부터 달오름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관객과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형식으로 프로그램에도 변화를 주며 청소년을 위한 대표적인 공연 상표로 자리매김했다. 2026년 <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황성운)은 2026년 4월 30일(목) 낮 3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제40회 창작국악동요 작품 공모전’ 시상식을 연다. 모두 115곡 응모, 12개 작품 뽑아…대상엔 ‘팔도 선율 여행’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115개 작품이 출품되었고, 전통적인 국악의 요소를 잘 담아낸 12곡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영예의 대상은 전민 작사ㆍ작곡의 ‘팔도 선율 여행(Melodic Journey Across Korea)’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남도의 육자배기 토리, 서도의 수심가 토리, 동부의 메나리 토리, 서울·경기의 경토리 등 전국 각 지역의 다양한 토리를 가사와 선율에 담아냈으며, 굿거리와 자진모리 장단을 함께 활용해 지역별 음악적 색채와 다양한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표현해 교육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우수상에는 제주 해녀의 숨비소리를 소재로 한 ‘호이호이 숨비소리’(작사ㆍ작곡 양지혜)와 다양한 김치를 소재로 가족의 따뜻한 일상을 밝고 경쾌하게 풀어낸 ‘하나 둘 셋, 김치’(작사ㆍ작곡 강수아)가 차지했다. 장려상에는 모내기 과정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하얀 밥 어디서 왔니?’(작사ㆍ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6월 19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는 국립무용단의 <탈바꿈> 공연이 열린다. 이번엔 '탈춤'이다. 안무가 이재화의 <탈바꿈>은 <2024 안무가 프로젝트> 우수작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5 MODAFE> 폐막 초청 공연을 통해 역동적인 움직임과 재치 넘치는 구성으로 관객과 평단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26년 6월, <탈바꿈>은 국립무용단 단원들과 함께 새롭게 태어난다. 전통이 과거의 형식에 머무르지 않고, 변화와 진화를 거쳐 해체되고 다시 확장하여 탈바꿈한다. 전통과 현재, 익숙함과 낯선 시도가 교차하는 이 작품은 한국 춤의 또 다른 가능성을 유쾌하고도 날카롭게 제시한다. '한국적인 춤'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해 온 이재화는 탈춤을 소재로 '이 시대의 가장 우리다운 움직임'을 풀어낸다. 각양각색 탈춤 속 숨어있는 개인의 감정이 겹겹이 쌓여 공동체가 되고 함께 버티고, 견뎌내며 결국 하나의 호흡으로 확장한다. 하나의 거대한 탈이자 에너지의 근원이 되는 신승렬의 무대와 센세이션한 박다울의 거문고와 5인조 라이브 밴드가 폭발하는 에너지를 더한다. 한바탕 맛깔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서울남산국악당은 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 야외마당에서 ‘2026 남산 마당페스타’를 연다. ‘남산 마당페스타’는 청년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열린 국악 축제로, 도심 속 한옥 공간에서 전통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이는 야외 공연 프로그램이다. 올해 축제에는 공모를 통해 뽑힌 ‘마당지기’ 청년 예술가들과 2025 젊은국악 단장 선정 예술가들이 참여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사흘 동안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는 소넌스, 박수현, 시나위 현대국악, 스월드, 서울탈패연합을 비롯해 전통국악연구회: 흐르니, 국악인가요, 강나현, 사물놀이 한맥, 유하(YUHA), 세빛가야금, TRIGGER(트리거), 아트컴퍼니 구승 등 다양한 장르의 청년 국악 예술가가 무대에 올라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개성 넘치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전통의 멋이 살아 있는 서울남산국악당 한옥 야외마당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관객들이 도심 속 파란 하늘 아래 국악 공연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로 진행된다. 공연은 날마다 낮 2시부터 회차별 30분으로 진행되며 전석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남산국악당은 ‘남산 마당페스타’는 청년 예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직무대리 이경환)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5월 7일(목) 낮 11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8년째를 맞은 <정오의 음악회>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 공연으로, 국악관현악을 처음 접하는 관객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친절한 해설과 코너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해설은 아나운서 이금희가 특유의 따뜻하고 친절한 진행으로 관객의 이해를 돕고, 지휘는 안산시립국악단 부지휘자 김영절이 맡는다. <정오의 음악회> 5월 공연의 문을 여는 ‘정오의 시작’에서는 한국 음악계의 거장 박범훈의 대표 국악관현악곡 ‘신내림’을 연주한다. 염불ㆍ허튼타령ㆍ당악 등 경기 무속음악을 바탕으로 작곡된 이 곡은 경쾌한 장단으로 흥과 신명의 감성을 그려내며 공연의 시작을 힘차게 연다. 이어지는 ‘정오의 협연’에서는 내부 오디션을 통해 봅힌 단원의 탄탄한 기량과 음악적 역량을 선보인다. 5월은 국립국악관현악단 피리 부수석 최훈정이 채치성 작곡의 태평소 협주곡 ‘신명’을 연주한다. 이 곡은 우리 민족의 흥과 멋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이 창극의 미래를 이끌 신진 극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2026 창극 작가 프로젝트’ 참여 작가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2년 시작된 인재 양성 사업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의 하나로, 전통 기반의 동시대 공연예술 저변을 넓히고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창극은 판소리의 장단과 조(調)를 살린 가사가 중심이 되는 한국 고유의 음악극이다. 일반 희곡이나 뮤지컬 대본과는 작법 상의 차이가 커 전문 작가 육성이 필수적이지만,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부족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러한 배경에서 국립창극단은 ‘작창가 프로젝트’(2022~2023)에 이어 신진 작가들에게 실질적인 현장 경험과 창작 기회를 제공하는 ‘창극 작가 프로젝트’를 통해 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2025년 첫선을 보인 ‘창극 작가 프로젝트’는 지난해 뮤지컬ㆍ공연비평ㆍ방송ㆍ웹툰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참여해 창극 대본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올해 역시 공모를 통해 발전 가능성이 있는 작품을 고르며, 뽑힌 작가들에게는 창작 초기 단계부터 전문가 지도와 창작진 협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직무대리 황성운)에 국악박물관은 4월부터 매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하여 다채로운 체험ㆍ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문화가 있는 날’을 기존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서 매주 수요일로 확대 시행함에 따라 매주 수요일 문화 혜택을 더 자주 누릴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하여,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풍류음악 소인 임무(스탬프 미션) 인증하고, 국악 캐릭터 열쇠고리 받자! <국악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체험프로그램은 풍류음악과 국악기를 주제로 한 소인 임무로 매주 수요일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 30분까지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전시실 곳곳에 숨겨진 소인을 찾아 임무을 모두 끝내면 풍류음악 일러스트가 담긴 엽서가 완성되고, 엽서를 안내 창구에 제출하면 국악 캐릭터 열쇠고리를 준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를 비롯한 모든 관람객이 국악을 더욱 친근하게 접하고 국악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5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박물관·미술관 주간과 연계하여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진행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은 5월 9일(토)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완창판소리 - 김미진의 춘향가>를 공연한다. 국립창극단 창악부 수석이자, 국가무형문화유산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인 김미진이 김세종제 ‘춘향가’ 완창에 나선다. 김미진 명창은 전라남도 영광 출신으로, 어린 시절 외할머니의 권유로 소리에 입문해 이은하ㆍ성창순ㆍ안숙선ㆍ성우향 명창에게서 배웠다. 2001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한 이후에는 20여 년 동안 다수의 창극 무대에서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창극 <정년이>의 엄격하면서도 따뜻한 ‘강소복’을 비롯해 <서편제>의 한 맺힌 ‘중년 송화’, <장화홍련>의 ‘배장화’ 등 굵직한 배역을 맡아 인물의 내면을 세밀하게 파고드는 연기와 소리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창극 <보허자(步虛子): 허공을 걷는 자>의 ‘대어향’(초연)과 ‘본공ㆍ도창’(재연), <심청>의 ‘노파 심청’ 등 극의 중심을 잡는 역할은 물론, 국립무용단과의 협업이나 마당놀이, 기획공연 <단테의 신곡> 등에서 장르를 넘나드는 도전으로 외연을 확장해 왔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