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상태)은 자유학년제 중학생 13개교 1,200명을 대상으로 10월부터 12월까지 모두 12회에 걸쳐 <박물관에서 상상날개 달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한림대학교박물관(관장 염정섭), 강원문화재연구소(소장 오제환), 예맥문화재연구원(원장 정연우)과 업무협약을 맺고 시행하는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협력 사업’이다.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은 <미션 체험>, <공예 체험>, <답사 체험>으로 구성되어 참여 인원과 방문 목적에 맞게 선택 참여할 수 있다. <미션 체험>은 전시실을 돌며 미션을 수행하고, 함께 풀어가며 진행하는 전시 문화재 퀴즈 대회이다. <공예체험>은 전시 문화재를 주제로 한 공예 체험 활동이 주가 되는데, ‘길상 문양 종탁 꾸미기’와 특별전시 <창령사 터 오백나한>과 연계하여 ‘나한’을 주제로 구성하였다. 학업에 지친 학생들이 ‘길(吉)하고 상서로운’ 무늬를 익히며 좋은 기운을 받고, ‘나한’의 신통력이 미쳐 용기백배하기를 기대한다.
또한, 답사형 체험인 <박물관에서 꿈을 만나다>는 국립춘천박물관 뿐 아니라 한림대학교박물관과 고고학 발굴 현장을 견학하며 ‘고고학 발굴에서 전시까지’ 전 과정을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큐레이터 및 역사 관련 전공자들의 다양한 직업과 업무를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