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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쪽빛 하늘 아래서 쪽물 들이는 '염색장 정관채 선생'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중요무형문화재 115호 염색장 정관채(56)씨는 쪽 염색의 대가다. 그가 태어나고 자란 전남 나주시 다시면 샛골에서는 예부터 목화를 많이 재배했다. 영산강 변에는 쪽이 많았다. 무명천을 짜고 거기에 쪽물을 들이는 일은 그가 태어나기 전부터 샛골 사람들이 해온 일이다.

 

태어난 곳의 자연환경과 거기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를 쪽 염색의 길로 자연스럽게 인도한 셈이다. 젊은 시절 미술을 전공하면서 쪽 염색에 인생을 걸었다. 한국전쟁 이후 끊어진 쪽 염색의 맥을 이은 것이다. 손톱에 쪽물 빠질 날 없던 그는 2001년 9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다. 영산강이 유유히 흐르는 다시평야 한쪽에 있는 전수관은 쪽 염색을 전문적으로 배우려는 사람들과 쪽 염색 체험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열린 공간이다.


나주에 가면 나주읍성을 돌아보고 100년 전통의 곰탕을 맛본다. 영산포 황포돛배를 타고 영산포 홍어거리에서 홍어의 참맛을 즐긴다. 불회사와 명하쪽빛마을 등도 돌아볼 만하다.

문의 : 중요무형문화재 115호 염색장 정관채 전수관 061)332-5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