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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얼 석탑, 사진ㆍ시조로 다가가기

월출산 3층 석탑

함께여도 좋고 혼자 봐도 좋다네
[천년의 얼 석탑, 사진ㆍ시조로 다가가기 6]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월출산 3층 석탑

 

                              -  이 달 균

  

     기억해도 좋지만

     잊혀지면 더 좋다네

 

     호남정맥 여는 달은

     어김없이 뜰 것이니

 

     여럿이

     봐도 좋지만

     혼자서는 더 좋다네

 

 

영암 월출산은 호남의 소금강산이라 불린다. 그만큼 기암괴석이 많고, 봉우리마다 탄성을 자아내는 절경이 있다. 언젠가 이곳에서 서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일몰을 보며 돌아올 시간을 놓친 적도 있다.

 

일행과 함께 보아도 좋고 혼자라면 더욱 좋았던 그때, 산안개의 일몰 속에서 잠깐 몰아를 경험했다. 특히 9개 단지 모양을 한 구정봉(九井峰)은 비경 중의 비경이라 할 만하다.

 

구정봉은 30m 이상의 암반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신령암으로 불린다. 400평 정도의 절터에서 ‘용암사(龍巖寺)’라는 글자가 새겨진 기와가 발견되어 이곳이 《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된 용암사터였음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석탑은 절터의 중심 지역에서 남동쪽으로 20m 정도 떨어진 언덕 위에 있고, 북서쪽으로는 국보 제144호로 지정된 마애여래좌상이 있다. / 이달균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