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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것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망함

국립민속박물관, 《민속학연구》 제45호 펴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윤성용)은 민속학 관련 전문 학술논문집인 《민속학연구》 제45호를 펴냈다. 《민속학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등재 학술지로, 1994년 1호 펴냄을 시작으로 민속학, 인류학, 박물관학 관련 학술 논문을 게재하고 있으며, 1년에 2회 발간하는 국립민속박물관의 대표적인 학술지이다.

 

제45호에는 모두 16편의 논문이 투고 되었으며, 3차의 논문 심사를 거쳐 모두 7편의 논문이 게재되었다. 수록 논문들은 ‘신앙’ 2편, ‘사회’ 1편, ‘예술’ 2편, ‘의례’ 1편, ‘문화유산 보존’ 관련 1편이다.

 

 

‘신앙’ 관련으로는 민속현장에 나타난 ‘피’의 부정성과 신성성을 다룬 논문(정연학)과 신라시대의 연등회가 정월에 열렸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연등회가 단순한 불교의례가 아닌, 농경의례적인 성격도 포함된 의식이었음을 연구한 논문(김영준)이 수록되었다. ‘사회’ 관련으로는 ‘밀양 박씨’들의 세거지였던 ‘청도 신촌’을 사례로 명문사족들이 지역에 살면서 이름을 지어붙인 땅이름이 그들의 명성을 나타내는 또 하나의 상징적 표지임을 밝힌 논문(박성용)이, ‘예술’ 관련으로는 ‘마실돌이 놀이판’ 참여자들의 심리 치유 효과에 대해 연구한 논문(박관수), 고려시대 원숭이형 청자 문방용구의 등장을 12세기에 유행한 성수(星宿, 모든 별자리의 별)신앙과 연관시켜 연구한 논문(오영인)이 수록되었다.

 

‘의례’ 관련으로는 경기지역의 고려시대 고분 껴묻거리 도ㆍ자기류를 깨뜨려버리는 풍속 연구를 통해, 깨진 기물들이 주로 술을 담았던 병이었다는 점을 밝혀 당시의 사람들이 술로 죽음에 대한 애도를 표하였고, 철기나 쇠낫, 가위 등의 깨진 유물을 통해 묻힌 사람의 성별과 부장된 유물에 포함된 현세와 내세의 단절을 의미하는 상징성 등을 밝혀낸 논문(황보 경)이 있으며, ‘문화유산 보존’ 관련으로는 이탈리아의 ‘헤르클라네움 보존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문화유산의 보존을 위해 지역민들과 관(官)의 협력이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문화유산 보존정책을 실현할 수 있음을 연구한 논문(이현정)이 있다.

 

펴낸 학술지는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 <발간자료원문검색> 서비스와 <한국학술지인용색인사이트>, <학술자료검색사이트 http:// www.dbpia.co.kr>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