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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그리고 우리말

당신의 말과 글, 인공지능에게 소중한 자원

국립국어원 「말뭉치 지식 강연회」 연다
2020년 2월 5일(수) 역삼 지에스(GS)타워 아모리스홀 15:00~20:30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2020년 2월 5일(수) 역삼 지에스(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인공지능에 중요한 지식 자원인 우리말 자료(말뭉치)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국내의 주요 전문가들과 함께 ‘말뭉치 지식 강연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인공지능 첨단 기기들이 우리말을 이해하기 위하여 어떻게 우리말을 말뭉치라는 기초 자료로 만들고 활용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일반인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자유로운 지식 강연회 형식으로 마련하였다.

 

행사는 ‘말뭉치와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1부와 ‘말뭉치와 인간, 사회’를 주제로 한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민규동 감독과 주성철 평론가(전 씨네21 편집장)가 대담 형식으로 ‘말대꾸를 시작한 인공지능’이라는 제목으로 영화 속에서 사용되었던 말뭉치 관련 인공지능을 이야기하고, 남세동 보이저엑스 대표가 ‘인공지능에 말뭉치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인공지능 시대를 앞당기게 한 주요 기술과 컴퓨터가 언어를 처리하는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한다.

 

 

이어서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가 ‘인공지능을 완성하는 언어 빅데이터’라는 주제로 그동안 언어 자료를 컴퓨터에서 처리하기 위하여 다루어 왔던 여러 방법과 현재 활용하고 있는 기술, 그리고 이에 대한 전망을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가 ‘언어는 마음을 분석하는 최고의 도구’라는 주제로 언어 분석을 통해 인간과 컴퓨터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하며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나!, 너... 우리?’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언어 빅데이터를 활용, 분석하여 얻은 우리 삶의 모습과 변화 양상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주요 전문가들의 강연 이외에도 우리말을 활용한 인공지능 기술로 만든 창작물도 함께 전시하여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시 작품은 포털사이트 다음의 인기 웹툰인 ‘좋아하면 울리는’의 천계영 작가가 컴퓨터와 우리말로 대화하며 웹툰을 제작하는 과정을 소개하는 영상과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임팩트 창의랩의 교육 과정생들(AI人, 성시경 조)이 만든 인공지능 기반 이야기 생성 시스템이다. 인공지능 기반 이야기 생성 시스템은 사용자가 주제로 생각하는 단어 등을 입력하면 이를 기반으로 컴퓨터가 인공지능으로 시를 쓰거나 이야기를 전개하는 기술로 현장에서 참가자가 직접 시스템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국립국어원 누리집(http://www.korean.go.kr)을 통하여 사전 신청(선착순 200명)을 받고 있으며 참가비는 없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주고 추첨을 통해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