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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역사 속에 소외되고 간첩으로 몰린 재일한국인

2020 창작산실 올해의 공연목록 선정작
[연극] 이카이노의 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7월 2일부터 7월 12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는 연극 <이카이노의 눈> 공연이 열린다.

 

일제강점기, 6.25, 4.3 사건 등을 겪으며 일본으로 넘어간 사람들이 어느 쪽에도 속할 수 없이 경계인이 되어 살던 마을, 일본 오사카 이카이노. 재일한국인 작가 원수일의 신작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1970년대 재일교포 유학생 간첩단 사건을 배경으로 재일한국인이 겪는 고민과 갈등을 담았다. 이카이노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이카이노 연대기를 무대에서 들여다본다.

 

 

이카이노에 살던 노리히로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서울로 유학을 떠났다. 이카이노에 남아 있던 가족들은 노리히로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다리지만, 서울에서 노리히로는 간첩으로 몰려 감옥에 투옥된다.

 

연극은 재일한국인이 정체성을 찾아 떠난 한국에서 만난 함정을 그린다. 역사 속에 소외된 주변부의 삶은 얼마나 처참한지를 더듬어본다.

 

공연시간은 화요일부터 금요일은 저녁 8시, 토요일은 낮 3시와 저녁 7시, 일요일은 낮 3시다. 임장료는 전석 3만 원이며, 기타 자세한 문의는 전화(02-6498-040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