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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민족

독일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28일 제막식 열려

독일 3번째, 공공부지로는 첫 제막식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독일 코리아협의회 <일본군위안부문제대책협의회>는 수년 동안의 노력 끝에 베를린시 도시공간문화위원회의(Kunst im Stadtraum im Bezirksamt Mitte) 심사와 과반수의 찬성을 거쳐 독일 내 세 번째, 공공부지에는 처음으로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다. 제막식은 9월 28일 월요일 낮 3시(현지시간), 베를린 시내 중앙구, 브레메 스트리트와 비어켄 스트리트가 만나는 교차로에서 치뤄질 예정이다.

 

*제막식 장소 구글지도 https://goo.gl/maps/SmfUVDF6eE3MFEqX9

 

 

독일의 경우, 2017년 3월 8일 수원시 시민단체와 독일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레겐스부르크 부근 비젠트시 네팔 히말라야 공원(Nepal Himalaya Park in Wiesent bei Regensburg)에 유럽과 독일 첫 소녀상을 세웠으나, 일본 총영사의 압력으로 비문이 치워지고 현재는 소녀상만 남아 있는 상태다.

 

올해 3월 8일에는 독일 라인마인 한인교회 등과 <정의연>이 함께 프랑크푸르트 라인마인 한인교회(Rhein Main Kirche der koreanischen Gemeinde in Frankfurt)에 두 번째 소녀상을 건립한 바 있다. 이번 소녀상은 독일 최초 공공부지 내 설립이며, 추후 설립될 <독일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 연맹>을 중심으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 운동의 새로운 국제 허브가 될 것이다.

 

*<독일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 연맹> 가입 예정 단체: 동아시아선교회(DOAM), 베를린선교회 한반도분과(Korea Arbeitskries im Berliner Missionswerk), 베를린기독교한인교회, 기독교재독한인교회협의회, 엠네스티 인터내셔널 여성 인권 분과, 메디카 몬디알레(medica mondiale 세계적인 전시 성폭력, 여성인권단체), 레우니온(reUNION 베를린 모아비트 지역 커뮤니티, 30여 개의 지역단체 가입), 야지디 여성 협의회(Ezidischer Frauenrat), 야지디 월드와이드(Ezididen Weltweit) 및 수단 여성 인권단체를 비롯한 다수의 국제 여성인권단체 등

 

독일 코리아협의회 한정화 대표의 주도로 2009년 설립된 코리아협의회 <일본군위안부문제대책협의회>는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독일 사회에 알리고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집회 및 캠페인, 교육 사업 등을 진행해왔다. 피해생존자들을 독일로 초청해 순회 증언회와 기자회견, 관련 정치인들과의 만남 및 대중강연회 등을 진행하고, 독일 내 국제 여성인권단체들과 연대해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 평화집회 등을 주관하였다. 또한 피해생존자들을 기억하기 위해 일본군‘위안부’ 문제 및 전시하 성폭력을 주제로 한 <무언다언 전시관>을 개관하고 주변 학교들과 협력해 교육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일본군위안부문제대책협의회> http://trostfrauen.de/

*<코리아협의회> https://www.koreaverband.de/

*<무언다언 전시관>(MuEon DaEon: Sprachlos Vielstimmig) https://mueondaeon.net/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는 이번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모든 제작비와 운송비를 후원하고, 이나영 이사장의 연대메시지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 운동 관련 영어자료 등을 지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