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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독립운동

3·1운동의 도화선이 된 2‧8독립선언을 기린다

8일 일본 도쿄 현지, 「2·8독립선언 103주년 기념식」 열어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1919년 2월 8일 일본 동경(도쿄)에서 조국독립을 위해 한국인 유학생 600여 명이 모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결의문을 배포한 ‘2·8독립선언’의 고귀한 업적과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긴다.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 이하 ‘보훈처’)는 3·1운동의 도화선이 된 ‘2‧8독립선언 103주년 기념식’이 오는 8일(화) 오전 11시, 일본 도쿄 재일본한국와이엠시에이(YMCA) 한국문화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기념식은 재일본한국와이엠시에이(이사장 정순엽) 주관으로 열리며, 독립유공자 후손, 재일단체 관계자, 유학생 대표, 교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국민의례, 기념사, 성경봉독, 2‧8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된다.

 

이남우 보훈처 차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영상으로 대신한 기념사를 통해 “이번 기념식을 통해 자주독립의 꿈을 이어가게 했던 2·8독립선언의 정신을 되새겨,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위기와 도전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힐 예정이다.

 

한편, 2·8 독립선언은 1919년 동경(도쿄) 한복판에서 재일 한인유학생이 조국독립과 항일투쟁 의지를 세계만방에 선포한 것으로, 이 선언으로 3·1운동의 도화선이 되었고 1920년대 청년ㆍ학생의 항일투쟁과 수많은 독립운동단체가 조직되었으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계기가 마련되기도 하였다.

 

□ 2 ‧ 8독립선언의 준비

ㅇ 1918년 11월 미국 윌슨 대통령이 민족자결주의 원칙 선언

ㅇ 일본에서 영국인이 발행하는 영자신문(The Japan Advertiser)에 2편의 한국독립운동 관련 기사 게재

- 「한국인들의 독립주장」(1918.12.15.), 「약소 민족들, 발언권 인정을 요구」(1918.12.18.)

* 파리강화회의 및 국제연맹 약소 민족의 발언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 수록

- 재일유학생들은 1919년을 한국독립운동의 적기로 판단, 송년회 등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

ㅇ 독립운동 실행위원 선임

- 1919.1.6. 유학생 웅변대회(조선기독교청년회관) 개최, 독립쟁취를 주장하는 연설 후 임시 실행위원 선임

* 임시 실행위원 : 최팔용․서춘․백관수․이종근․김상덕․김도연․윤창석․송계백․최근우․이광수․김철수

- 1919.2월. 독립선언서, 결의문(국문․일문․영문) 인쇄

 

□ 2 ‧ 8독립선언 결행과 의의

ㅇ 1919.2.8. 일본 동경의 한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의 독립을 요구하는 독립선언서와 결의문 배포

ㅇ 당일 오후 2시 동경에 위치한 재일 조선기독청년회관 강당에 동경 유학생 학우회 임시총회 명목으로 유학생 수백 명이 모여 독립선언서 낭독

ㅇ 「2․8독립선언서」가 1919년 1월 초 송계백에 의해 국내에 전달됨으로써, 3․1운동 발발에 도화선이 됨

* 이광수(선언서 초안), 백관수, 서춘, 최근우 등은 일제 말기 식민통치 협력으로 포상대상에서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