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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 시조 117] 첫 매미

[그린경제=김리박 기자] 

                                               첫 매미


                      땅속 깊이 열 해니 햇빛이 그립던가
 
                      서러워 우는 건가 기뻐서 부림이냐

                      그래도 우는 소리는 첫여름을 알리네


   
▲ 첫 여름임을 알리는 매미(그림 이무성 한국화가)
 

   * 부림 : ‘부리다(마음을 놓다)’의 남움직씨의 이름씨 꼴

두루 알려져 있는 바와 같이 매미는 6~7년 길면 10년 동안 땅속에서 살다가 땅 위에 기여 나오고는 며칠 울다가 숨진다고 한다. 얼핏 보기에 무슨 팔자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매미가 안 울면 우리는 섭섭해서 못 견디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 김리박 :

대한민국 한글학회 일본 간사이지회 회장
재 일본한국문인협회 회장
대한민국 문화관광부선정 ‘한국어·어문 지킴이 (황금상)’ 2006년
일본 히라가타시 교육위원회 조선어강좌 특별강사
일본용곡대학(龍谷大學) 한국어강좌 강사
일본관서대학(關西大學)비교지역문화강좌 강사

누리편지 ribak@hera.eonet.ne.jp

손말틀 (일본) 090-8147-7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