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가람 기자] 유난히도 길고 무더웠던 올 여름 남원 사랑의 광장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은 무더위를 식혀줄 한 여름밤의 소리여행과 함께 즐거운 피서를 보냈다. 남원시와 남원시관광발전협의회가 지난 7월 21일부터 한 달 동안 저녁 8시 사랑의 광장에 마련한 ‘한 여름밤의 소리여행’ 상설공연에는 매회 천 여명 이상의 관광객과 시민들이 몰리며 성황을 이루었으며, 시립국악단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아쉬움 속에 한달간의 여행을 마쳤다. 올해로 18년째를 맞은 한 여름밤의 소리여행은 국악을 중심으로 합창 및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진행되었으며,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남원시와 관광발전협의회가 무대와 공연 기본 구상을 제시하고, 프로그램 제작 및 운영은 시민들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 가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진행되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이벤트성 축제들과는 차별화된 공연을 선보였다. 한편, 이환주 남원시장은 “공연에 참가해 주신 예술단체를 비롯 남원을 찾아주신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더 좋은 공연을 알차게 준비하여 더욱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