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23.9℃
  • 맑음강릉 21.9℃
  • 맑음서울 24.2℃
  • 맑음대전 24.9℃
  • 맑음대구 26.2℃
  • 맑음울산 27.0℃
  • 맑음광주 25.6℃
  • 맑음부산 27.3℃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2.1℃
  • 맑음강화 22.9℃
  • 맑음보은 23.7℃
  • 맑음금산 23.8℃
  • 맑음강진군 25.5℃
  • 맑음경주시 28.0℃
  • 맑음거제 26.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철쭉과 함께하는 지리산신선둘레길

만개한 철쭉 경관 또 다른 감동-지리산 신선길



 



[그린경제/얼레빗 = 가람 기자] 지리산에 또 하나의 명소길인 지리산신선둘레길은 삶에 지치고 힘들어하는 모든 사람들이 단 하루라도 신선같이 마음을 비우고 편안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지리산의 넉넉한 품을 만끽하며 거닐 수 있는 둘레길로 지리산둘레길 3코스와 만나는 길이다.

지리산 신선 둘레길은 산내면 원천마을에서 팔랑마을을 지나 팔랑치를 오르면 전국 제일의 철쭉 군락지인 바래봉으로, 매년 4월말부터 5월말까지는 바래봉 철쭉제를 개최하여 만개한 철쭉의 경관을 만날 수 있어 둘레길의 또 다른 감동을 주고 있다.

신선둘레길은 원천마을에서 팔랑마을까지 거리는 4.3km로, 내령마을까지 올 경우에는 6.3km에 약2시간30분정도 소요되며, 팔랑마을에서 팔랑치․바래봉까지는 8km로 약4시간30분정도 소요된다.

또한, 신선둘레길에는 신선들도 감탄할만한 명소와 이야기가 넘쳐난다.

먼저, 원천마을 당산나무이다. 원천마을은 해발 350m 고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산촌의 전통문화와 아름다운 자연이 살아 숨쉬는 전형적인 산촌마을이다. 마을 주민들은 매년 음력 정월 초 사흩날 당산제를 지내며 일년 내내 안녕과 풍년을 빈다.

곰이 하늘을 쳐다보고 누워있는 형상의‘곰재’, 지리산 산신령이 천왕봉으로 가는 길에 마셨다는‘참샘’도 있다.

또 6·25 사변이후 가난과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화전을 일궈 감자, 고구마 등을 재배해 지게로 운반하며 이 고개를 넘으려면서 저절로 탄식과 눈물이 흘렸다고 해 지워진‘울고 넘는 눈물고개’와 억새집 등 추억거리도 있다.

이밖에 맛좋은 고랭지 사과, 곶감, 고사리 등 지리산의 청정 농산물도 만날 수 있다.

원천마을로 오는 길은 88고속도로 지리산IC에서 인월·사내를 거쳐 올 수 있다. 거리는 약 지리산IC에서 약 10km이다.

시 관계자는 신선둘레길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깨끗한 탐방길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며, 연중 둘레길 시설물 보수 및 유지관리로 안전하고 쾌적한 탐방여건을 제공하여 지역활력을 불어 넣고 건강한 걷기체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