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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에 가면 광한루 연가를 봐야지

춘향과 변학도의 대립구도를 강화시켜


 


[한국문화신문 = 가람 기자] 남원을 대표하는 브랜드공연 광한루연가
열녀춘향이 올해도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광한루원에서 공연된다. 남원시는 지난 2013년부터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북도가 주최하는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3천만 원을 확보하여 치르게 된다.
 

그동안 춘향전은 춘향과 몽룡의 만남과 이별에서부터 신관사또부임, 어사출두 등을 중심으로 진행이 되었으나, 올해 선보이는 열녀 춘향은 완전히 달라졌다. 전반부의 만남과 이별을 과감히 생략하고 신관사또의 부임 대목부터 시작해서 춘향이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표현하여 춘향의 숭고한 사랑을 극대화한 것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특히 절개를 지키려 하는 춘향과 부패한 권력자 변학도가 대립되는 구도를 강조하여 봉건제도에 대한 저항의식을 나타냈으며, 춘향을 평등한 사회를 꿈꾸는 민중들의 상징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농부가와 생일잔치 대목에서는 관객과 함께 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으며 공연 전 판소리 체험, 전통의복 체험 등을 진행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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