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영추문은 왜 꽁꽁 닫아놓았나
[우리문화신문=김슬옹 세종나신곳성역화국민위원회 사무총장] 경복궁 네 개의 문 가운데 서쪽의 영추문은 늘 닫혀 있다. 나가는 것만이라도 가능해야 하는데 그조차도 거대한 빗장으로 닫아 놓았고 의경이 얼씬도 못하게 막고 있다. 이명박 정부 때부터 청와대 경호를 이유로 막고 있는데 청와대 앞마당까지 개방한 문재인 정부도 이곳만은 아직 열지 않고 있다. 필자는 훈민정음 관련 핵심 기관인 경복궁 집현전부터 세종생가터를 거쳐 서울시가 만들어놓은 한글가온길 답사 행사를 노무현 정부 때부터 해오고 있다. 노 정권 때는 당연히 자유롭게 나갈 수 있었다. 그런데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기가 막히게 그 거대한 문이 닫히는 것이었다. 그래도 사정을 얘기하면 열어 주기도 했는데 박근혜 정권이 들어서면서 속된 말로 그 어떤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이유는 단 하나, 경호상의 문제라는 것이다. 설마 새 정부도 그러랴싶어 20여명의 답사단을 이끌고 7월 26일 오후 4시 무렵 나가는 것을 시도해 보았으나 역시 불가능했다. 30도가 넘는 찜통더위에 70세 이상 노인 분과 몇 명의 어린이까지 있어 하소연까지 했으나 끝내 열리지 않았다. 의경은 무척 호의적이었으나 상부에 무전기로 보고하
- 김슬옹 세종나신곳성역화국민위원회 사무총장
- 2017-08-20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