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하 공진원)은 어반플레이(대표 홍주석)와 협력하여 오는 5월 17일부터 6월 2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로컬 크리에이티브 2024: The Next Community》를 선보인다. ‘모든 상표는 지역에서 시작했다’라는 구호로 지역을 대표하는 상표가 지향하는 다양성과 값어치를 재발견하고, 지역문화생산자의 노력을 조명하는 전시로 기획되었으며, 식음료, 미디어, 디자인, 여가 등 100여 개의 지역대표 상표가 참여한다. 전시는 모두 9개의 마당으로 구성되며, 특히 지역성을 바탕으로 성장하여 이제는 전국을 대표하는 상표로 거듭난 대표상점의 참여가 눈길을 끈다. ▲빵 좋아하세요? (1, 2등 대합실, 1층)에서는 68년 전 대전역 앞 작은 찐빵집에서 시작해 현재는 전국을 대표하는 빵집으로 성장한 '성심당'을 비롯하여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제과점이 된 '태극당'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고, ▲당신과 나 사이의, 검은 물 (3등 대합실, 1층)에서는 'mtl', '보난자커피', '모모스커피', '로우키' 등 지역의 일상을 변화시킨 카페상표를 소개한다. 또한 동네 곳곳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5월 17일 국가유산 체계 전환에 맞춰, 그동안 생산ㆍ축적해 온 국가유산 원형(원천) 디지털 데이터와 콘텐츠 등 약 48만 건을 누구나 자유롭게 접근,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https://digital.khs.go.kr)」를 통해 전면 무료로 개방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는 정부기관에서 처음으로 기가바이트(Gbyte) 단위의 대용량 디지털 데이터 내려받기 서비스를 공공부문 민간클라우드 승강장(플랫폼)으로 제공하는 지능정보 서비스로, 앞으로 국가유산청과 소속기관에서 생산되는 국가유산 데이터와 콘텐츠의 통합ㆍ확장이 쉽도록 구축되었다.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간편인증 및 반응형 웹적용을 통해 컴퓨터, 모바일, 태블릿 컴퓨터 등 다양한 환경에서 누구나 쉽게 접속할 수 있다. * 반응형 웹: 디스플레이(기기) 종류에 따라 화면의 크기가 자동으로 최적화되도록 조절되는 누리집 서비스는 국가유산청이 국가유산의 훼손과 멸실에 대비하여 추진한 ‘원형기록 DB 구축 사업’의 결과물인 ▲「국가유산 3D 정밀데이터」, ▲ 게임ㆍ영화ㆍ엔터테인먼트 등 디지털 콘텐츠 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는 극단 ‘김장하는날’의 제45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누에> 공연이 펼쳐진다. 이 작품은 빛과 어둠이 공존하듯 현실과 환상, 역사와 허구, 희극과 비극이 실타래처럼 엮여있다. 이 절묘한 결합을 통하여 '드러난 사실 이면의 이야기들을 들여다본다. 그곳에는 살아도 산 것이 아닌, 존재를 부정당하고 망령처럼 떠도는 이들이 존재한다. 누에는 뽕잎을 먹고 실을 토해낸다. 작품 속 여성들은 쓰다만 글들을, 종이들을 꾸역꾸역 입 속으로 욱여넣는다. 미처 토해내지 못한 이들의 이야기, 끝내 나비가 되어 날지 못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질문해 본다. 이들을 ‘헛것'으로 만든 이념적 망령들이 여전히 우리 곁을 떠돌고 있지는 않은가? 금기시된 것들을 이야기하는 것으로부터 우리는 자유로운가? 지금 우리는 '내훈'에서 완전히 해방되었는가? 친잠실의 흐느낌은 이제 멈추었는가? . 이 작품은 <견고딕 걸>, <달과 골짜기> 등을 발표한 박지선 작가의 신작이다. 2020년 국립극단 '희곡우체통'에 선정되어 낭독회를 거친 바 있으며, 당시 발표된 작품을 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