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10월 야외 국악 공연 <야광명월>을 서울돈화문국악당 국악마당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야광명월>은 ‘그루브앤드’, ‘오드리’, ‘피리밴드 저클’ 등 9개의 국악팀을 초청하여 많은 시민이 관람할 수 있는 평일 저녁 퇴근 시간과 주말을 활용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별도의 입장권 예매와 발권 등의 번거로운 절차 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무료로 진행된다. 10월 10일 <야광명월>의 첫 포문을 여는 팀은 월드뮤직엑스포(WOMAX), 문디알 폰트리올 등 다양한 나라 밖 잔치에서 초청된 ‘그루브앤드’다.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여성 타악 앙상블로 창의적인 발상과 악기에 대한 접근을 통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11일에는 전통민속악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시도하는 ‘신민속악회 바디’가 한국 문화가 지닌 다양한 장르와 속성을 주제로 신(新)민속악 무대를 꾸민다. 12일에 서는 ‘다감’은 판소리를 모티브로 새롭게 창작한 작품들을 통해 지친 일상 속 위로와 치유를 전하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2주차(10.17-19)에는 ‘정가앙상블 소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 공진원)은 한복 판매행사인 〈2024 찾아가는 한복상점-지금한복(Hanbok Now, 이하 지금한복)〉을 오는 10월 3일(목)부터 16일(수)까지 2주 동안 서울 여의도에 있는 더현대서울(지하2층 아이코닉스퀘어)에서 연다고 밝혔다. 반짝매장 형태로 열리는 〈지금한복(Hanbok Now)〉은 지난 8월 성황리에 마무리된 〈2024 한복상점〉에 이어 소비자와 한복업체가 다시 한번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 한복상점〉은 나흘 동안 4만여 명의 방문객을 모으며, 역대 가장 많은 매출액인 19억 원을 달성했다. *반짝매장 (팝업 스토어,Pop-up Store) : 짧은 기간 운영하는 상설 매장 공모를 통해 뽑힌 9개 한복 상표가 참여한다. 10월 3일부터 9일에는 ▴모리노리 ▴오묘 ▴한복린/라꼬레 ▴혜미 등 4개 상표, 2주째인 10월 10일부터 10월 16일까지는 ▴꼬마크 by 돌실나이 ▴메종드윤 ▴리우앤비우 ▴송화 바이정 ▴오우르 등 5개 브랜드 제품이 선보인다. 생활한복과 한복 장신구와 소품 등 대표적인 한복 상표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강릉관광거점도시육성사업-강릉관광브랜드공연의 하나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가 주최하고, 강릉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이머시브 연극 ‘태양의 발견 : 사라진 태양의 파편을 모아 복원하시오’가 11월 1일~3일 강릉 꿈꾸는사임당예술터에서 펼쳐진다. 플래닝그룹이도가 제작한 ‘태양의 발견 : 사라진 태양의 파편을 모아 복원하시오’는 최근 연극과 뮤지컬에서 인기를 끄는 새로운 장르로 부각되는 이머시브(Immersive) 공연으로, 관객이 무대 위 배우들의 연기를 수동적으로 감상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들과 더불어 공연에 함께 참여하면서 만들어지는 형태의 공연이다. 극이 진행되는 동안 관객들은 작품 세계의 일부가 돼 배우와 함께 공연을 완성해 가며, 배우들과 함께 이동하며 관람하고 참여를 통해 극이 이뤄진다. 공연장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관객들은 태양의 파편을 찾아 사라진 태양을 복원해야 할 임무를 가진 탐험가가 되고, 관객 모두가 이야기의 등장인물이 돼 극을 이끌어가는 배우들과 함께 공연을 만들어가게 된다. 이 공연의 출연배우는 고은경, 김이환, 나규미, 민경준, 박혜림, 양현수, 이상훈, 전보현, 정수연 등이다. 입장권 예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대종교(大倧敎)는 삼신일체(三神一體) ‘한얼님'을 신앙의 대상으로, 단군 한배검을 교조(敎祖)로 받드는 한국 고유의 종교다. 대종교의 '대종(大倧)'은 하느님이란 뜻이다. ‘대(大)’는 ‘천(天)’에 속하며 우리말로 ‘한’이다. ‘종(倧)’은 신인 종자(字)로 순우리말로 ‘검' 또는 ‘얼’로 표현할 수 있다. 한얼님이 사람으로 변화해서 백두산 신단수 아래에 내려오신 분이 바로 신인(神人)이다. 한얼님이 지상에 내려오심은 세상을 크게 널리 구제(弘益人間 理化世界) 하기 위한 것이다.” 오늘은 서기전 2333년, 곧 단군기원 원년에 국조 단군이 첫 배달나라(민족국가)인 단군조선을 세웠음을 기리는 뜻으로 제정한 제4356돌 개천절입니다. 그리고 위 내용은 한국의 민족종교 대종교 누리집에 있는 대종교 소개글인데 대종교는 단군이 하늘을 여신 개천절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대종교의 구현 목표를 보면 ‘홍익인간(弘益人間)ㆍ이화세계(理化世界)'라고 하여 고조선의 건국이념과 같지요. 대종교 창시자인 나철(1863 ∼1916) 선생은 을사늑약 매국노들을 살해하려다 실패한 뒤 유배됐고, 그에서 풀려난 선생은 1909년 1월 15일
[우리문화신문= 이윤옥 기자] 오늘(2일) 오늘(2일) 아침 10시 30분, 여의도 국회 소통회관에서는 <국군의 역사를 법제화하는 국군조직법 개정안 발의(아래, 국군조직법 개정안)>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번 <국군조직법 개정안> 발의는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용인시(병) 국회의원의 대표 발의로 추미애, 안규백, 정성호, 박홍근, 윤후덕, 한정애, 신정훈, 김준혁, 김현정, 박용갑, 이기헌, 정진욱, 조국 의원이 공동발의로 힘을 모았다. 기자회견이 시작되자 부승찬 의원은 <국군조직법 개정안>의 필요성에 대해 말을 꺼냈다. “국민통합에 앞장서야 할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육군사관학교 교정에 있는 홍범도, 김좌진, 지청천, 이범석, 이회영 등 독립전쟁 지도자 흉상을 철거하려고 하여 수많은 독립운동 단체의 반발을 일으켜 국론을 분열시켰다. 또한, 국방부는 장병들의 정신교육교재에서 독도를 영토분쟁 지역화하여 논란을 일으키더니, 재발간한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서는 독도의 영토분쟁 설명과 함께 독립영웅을 삭제하여 국민통합이 아닌 국론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다시는 우리 국군의 역사가 흔들리지 않고, 우리 국군이 헌법이 정한
[우리문화신문=이상훈 전 수원대 교수] 낮 11시에 데크길이 끝나는 지점(종부리)에 도착했다. 점심을 먹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의견이 있었다. 우리는 평창읍의 북서쪽에 있는 옥고개를 넘어 다수리에 있는 돌탑정원으로 갔다. 주인장인 전희택 회장은 올해 나이가 87살이다. 전 회장은 평창 토박이인데 60살에 농사일을 그만두고 10여 년 동안 평창 지역에서 수석과 정원석을 모았다. 집 마당을 아름다운 돌탑정원으로 만들고 일반인에게 공개하였다. 모두들 감탄사를 쏟아낸 멋진 정원이었다. 자녀들도 아버님의 뜻을 받들어 부친의 사후에도 돌탑정원을 계속 공개할 것이라고 안내판에 쓰여 있다. 전 회장님이야말로 고향인 평창을 사랑하는 훌륭하신 분이다. 우리는 다시 종부리로 돌아와 정오에 점심을 먹고 이날 답사를 마쳤다. 효석문학100리길 소책자 지도에 그려져 있는 제5-2구간은 평창전통시장에서 끝난다. 일행은 종부리에서 식사한 뒤에 모두 귀가하였다. 그러나 나는 답사기를 완성하기 위하여 혼자서 나머지 구간을 걸어서 답사하였다. 평창강을 건너는 큰 다리가 종부교인데, 차량은 못 다니고 사람만 다니는 인도교다. 조금 걷자 평창전통시장이 나타났다. 원래 전통 평창 5일장은 5, 10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김개시는 친척 딸의 남편인 ‘정몽필’을 양자로 삼아, 뇌물 챙기기와 백성을 수탈하도록 했다. 또 김개시는 밤낮으로 정몽필과 방에 틀어박혀 음란한 행동을 일삼았고, 국정농단과 매관매직 같은 온갖 악한 짓을 함께 저질렀다.” 이는 펴낸이를 알 수 없는 책으로 조선시대 야사와 잡록을 모아놓은 《대동야승(大東野乘)》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김개시는 조선후기 제15대 광해군의 총애를 받아 권세를 누린 궁녀인데 민첩하고 꾀가 많았으며, 이를 배경으로 국정에 관여하여 권신인 대북(大北)의 영수 이이첨(李爾瞻)과 쌍벽을 이룰 정도로 권력을 휘둘렀습니다. 이를 보다 못한 윤선도(尹善道)ㆍ이회(李洄) 등이 여러 차례 상소하여 잘못을 지적하였으나, 도리어 그들이 유배되고 말았지요. 1623년(광해군 15) 인조반정이 일어나자, 반정군에 잡혀 참수당하였습니다. 심지어 《인조실록》 1년(1623년) 9월 14일 기록에 보면 “김씨(김개시)는 곧 이른바 김 상궁인데 일찍이 선조의 후궁으로 있다가 뒤에 폐주(광해군)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 무신년 선조의 승하 당시 약밥에다 독약을 넣었다는 말도 있었다. 적신 이이첨이 김씨에게 빌붙어 음흉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황인호)는 사적 「경주 월성」 발굴조사에서 3세기 때 마을 양상을 확인하였으며, 이러한 사로국 시기의 거주 형태가 월성 내부에서 조사된 것은 첫 사례다. 이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10월 7일 낮 2시 발굴조사의 성과를 일반에 공개하는 현장설명회(월성 A지구 발굴현장)에 이어, 10월 8일 아침 10시에는 학술 토론회(경주 힐튼호텔)를 연다. * 사로국 시기: 진한 12개 나라 가운데 하나로서, 경주 일대에 형성된 초기국가 단계(서기전 1세기~서기 4세기 중엽) * 월성 A지구 발굴 현장: 경북 경주시 교동 42번지 일원, 월정교 옆 이번 현장설명회에서는 월성이 왕성(삼국시대에 토축 성벽으로 구축된 형태)으로 전환되기 전인 사로국 시기 마을(3세기 전~중엽경)의 모습을 살펴본다. 이번에 공개되는 구역은 월성 서남쪽 가장자리에 있는 지점으로, 남천(南川)에 접해 있는 연약지반에 모래층이 퇴적된 지형이다. 발굴조사를 통해, 3세기 전~중엽에 이러한 취약한 대지에 취락을 조성하기 위해 1.5m 높이에 가까운 성토 작업이 행해진 것으로 밝혀졌으며, 성토 재료로는 벼의 겉껍질, 식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용준)은 박물관 개관 40돌을 기려 특별전 ‘사기장(沙器匠), 흙을 빚어 삶을 이롭게’를 연다. 도자기를 만드는 장인인 사기장은 고려시대부터 지금까지 음식을 담는 그릇, 글씨를 쓰는 문방구, 지붕을 만드는 기와까지 다양한 기물을 만들어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기존 명품 중심의 도자기 전시에서 벗어나, 사기장의 삶과 역사적ㆍ문화적 값어치를 조명한다. 전시는 크게 3개의 주제로 나뉜다. 제1부 ‘도자기의 다른 이름, 사기’에서는 사기가 무엇인지 다루었다. 흔히 자기라 부르는 사기는 흙을 빚어 만든 그릇에 유약을 입혀 1,200도 이상의 고온에서 구운 것으로, 청자ㆍ분청사기ㆍ백자 등을 말한다. 전시에서는 사기의 다양한 종류와 형태와 무늬를 살펴보았다. 제2부 ‘사기를 만든 사람 사기장’에서는 사기장들이 어떻게 사기를 만들고 후세에 전했는가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가 주로 전시된다. 사기장은 마을을 이루어 대대로 사기를 만들었는데, 현재 경남 산청군에 속해 있는 단성현의 <호적대장>과 산청 일대에서 수습한 자기 조각이 이를 잘 보여준다. 이 밖에도 부산 기장 하장안 가마터에서 발굴된 봇극과 갓모 등 물레 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578돌 한글날을 맞아 10월 7일(월)부터 10일(목)까지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제3회 한글 활용 디자인 공모전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경북이 자랑하는 옛한글 자료들을 활용하여 한글의 값어치를 확산하고 한글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독창성이 돋보이는 ‘우수 한글상품 모음’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는 ‘제3회 한글 활용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모전은 훈민정음, 옛한글, 한글문화를 활용한 상품을 주제로 하며, ‘완제품 부문’과 ‘아이디어 부문’으로 나누어 심사위원 5인의 1차 예심과 2차 본심을 거쳐 진행되었다. 전시에 선보일 작품들은 가야ㆍ신라 시대 토기에 한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패턴을 입혀 생활 식기로 고안한 대상작 ‘한글 패턴 가야 굽다리 접시’를 비롯하여 38점의 수상작들이다. 나라 안팎 사람들이 카드 게임을 통해 한글의 역사와 기원 및 한글문화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한 완제품 부문 금상작 ‘옛한글 플레잉 카드’, ‘꽃’이라는 글자를 입체적인 형태로 변환하여 한글의 형태적 아름다움을 다각도에서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