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소장 김지연)는 8일 아침 10시 서울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백제왕성, 풍납토성」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지난 1997년부터 풍납토성 발굴조사를 진행하였는데, 2017년 이후부터는 소속기관인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를 신설하여 풍납토성 발굴조사를 전담하게 했다. 참고로,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는 수도권 연구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이름을 변경한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의 새로운 이름으로, 수도권 도성유적 학술조사연구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립문화재연구원과 한국고고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와 백제학회가 공동 주관하며, 풍납토성의 학술적 값어치를 공유하고 보존과 활용방안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5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먼저, 주제발표는 ▲ 백제왕성, 풍납토성의 축조 의의와 그 역사적 위상(성정용, 충북대학교), ▲ 풍납토성 최근 조사 성과(전세원,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 ▲ 유물로 본 풍납토성 위상(신희권, 서울시립대학교), ▲ 풍납토성 기와건물터 현황과 위상(소재윤,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 풍납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광화문 월대와 삼군부ㆍ의정부 등 육조거리의 발굴조사 성과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하여 서울시(시장 오세훈)와 공동으로 3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하루에 세 차례씩 모두 9회에 걸쳐 현장을 공개하고, 이를 위해 3월 8일 낮 2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을 통해 회당 선착순 30명(총 270명)씩 예약 신청을 받는다. *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 https://yeyak.seoul.go.kr * 운영 시간: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3시 (90분이 소요되며, 1인당 1회 신청, 중복 신청 불가) * 월대(月臺): 궁궐의 정전과 같은 중요 건물에 설치하는 넓은 대(臺)로, 궁궐의 각종 행사나 의식 등에 이용됨 문화재청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시와 공동으로 ‘광화문 월대 복원 및 주변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1일부터 광화문 월대부(1,620㎡)는 문화재청이, 월대 주변부(4,487㎡)는 서울시가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광화문 월대는 지난 2007년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 한 발굴조사에서 길이 8.3m, 너비 29.7m의 고종년간 유구가 일부 확인된 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경주지역에서 최근 발굴된 중요한 신라 유적 등의 조사ㆍ연구성과를 조명하는 학술발표회가 3월 3일(금) 낮 2시에 국립경주박물관 강당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여는 ‘경주지역 문화유산 조사‧연구성과 발표회’는 경주지역 문화재의 최신 발굴 성과를 집약하여 일반인에게 공유하기 위해 기획된 학술행사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과 문화재청 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정비추진단(단장 김광열),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황인호)가 주최하고 경주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여러 매장문화재조사연구기관이 참여하여 최근 발굴된 신라 유적 등과 문화재를 소개할 예정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문화’를 주제로 문화재 관련 기관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제2회 경주지역 문화유산 조사ㆍ연구성과 발표회’도 그 하나로 해마다 한 차례씩 열 예정이다. 이번 학술발표회에서는 최근 경주지역에서 발굴된 중요 유적 가운데 5개 유적을 골라 진행된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국립경주박물관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발표회의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온라인 생중계하며,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국립경주박물관 유튜브 채널: https://youtu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3월 2일 11시 30분(현지 시각)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간다라 문화유산 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의 개소식을 열었다. 대한민국과 파키스탄의 수교 40돌을 맞아 조성된 연구센터는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위한 파키스탄 첫 연구시설로, 문화재청에서 지난 2021년부터 추진 중인 문화유산 국제개발협력(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인 ‘간다라 문화육성과 관광자원 개발정책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응천 문화재청장, 최영창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말고도 서상표 주 파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를 비롯하여 아미르 무쾀(Amir Muquam) 파키스탄 문화부 장관, 파리나 마자르(Fareena Mazhar) 유산문화청 청장, 압둘 아짐(Abdul Azeem) 고고학박물관국 국장 등 한국과 파키스탄 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현판식을 연 뒤 내부시설을 관람했다. 연구센터는 파키스탄 고고학박물관국 건물 1층을 새로 단장해 문화유산 조사연구실과 보존처리실, 분석실, 교육실, 회의실 등을 갖췄으며, 보존처리실과 분석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진달래가 활짝 피는 3월 본격적으로 전국 곳곳에서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를 연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ㆍ전승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보유자 또는 보유단체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인정될 때의 원형을 그대로 실연하는 것으로, 3월에 피리정악, 서도소리, 제주민요, 악기장 등 모두 7건의 공연을 마련하였다. 예를 들어, ▲「서도소리」(3.18.)는 황해도와 평안도의 서도지방에서, ▲「제주민요」(3.25.)는 제주도 지방에서 전승되는 민요와 잡가들로 현재의 어려운 상황과 한스러운 느낌을 노래로 승화시키려는 우리 민족의 멋스러움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국민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한 공연과 전시로, 3월에 모두 10건이 열린다. 특히 지난해 11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탈춤 종목 가운데 하나인 「강령탈춤」(3.25.)이 2023년 첫 탈춤 기획공연으로 준비된다. 사자춤, 양반과 말뚝이춤, 노승과 취발이춤 등 모두 7개의 과장으로 구성된 강령탈춤은 양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박근용)는 오는 3일부터 4월 30일까지 매주 금ㆍ토ㆍ일요일 아침 10시 30분에 창덕궁의 으뜸전각인 인정전 내부를 관람할 기회를 제공한다. 궁궐 내 관원들의 업무공간인 궐내각사를 둘러보는 심화해설 프로그램인 ‘창덕궁 깊이보기, 궐내각사’에 포함된 이번 인정전 내부관람은 창덕궁 해설 자원봉사단체인 ‘한국의재발견’ 및 ‘우리문화숨결’ 해설사의 인솔로 진행된다. 평소 밖에서만 볼 수 있었던 인정전 내부시설을 더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고, 특히, 중층 목조 구조물이 만들어내는 내부 공간의 위엄과 권위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국보로 지정된 인정전은 임금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중요하고 공식적인 의식을 치르던 곳이다. 높은 천장을 받들고 있는 중층 건물로 외관은 2층으로 보이지만, 내부는 위아래가 트인 통층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화려하고 높은 천장 가운데는 단을 높여 구름 사이로 두 마리의 봉황 목조각이 달려있어 으뜸 공간으로서의 권위를 극대화한 공간이다. 인정전 안쪽 깊숙이에는 임금의 자리인 어좌(御座)가 마련되어 있고 그 뒤로는 임금이 다스리는 삼라만상을 상징하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강원도 고성군에 있는 시도기념물인 「고성 건봉사터」를 2월 28일(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승격 지정했다. 「고성 건봉사터」는 문헌기록상 6세기 무렵 창건되었으며 만일염불회의 발상지이자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불교신앙의 중심도량이다. 또한 조선시대에는 왕실의 원당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였고,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승병을 일으킨 곳으로 역사적 의미가 있으며 ‘고성 건봉사 능파교(보물)’, ‘건봉사 불이문(문화재자료)’ 부도군 등 다수의 문화유산이 현존하고 있다. * 만일염불회(萬日念佛會): 극락에 오르기 위해 10,000일(약 27년)동안 나무아미타불을 입으로 외우며 기도하는 모임 * 도량: 불도를 닦는 곳 * 원당 : 왕실이 소원을 빌기 위해 세우거나 육성한 절 * 승병: 승려들로 조직된 군대로, 승군이라고도 함 「고성 건봉사터」는 1990년 지표조사를 시작으로 2002년부터 2020년까지 9차례에 걸친 발굴조사와 2회에 걸친 학술발표회(세미나)를 통해 조선시대를 중심으로 한 고려후기 건물터까지 확인되었다. 또한 조선시대에 이르러 능파교를 기준으로 대웅전과 극락전 영역, 낙서암 영역으로 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정소영)는 국보 안동 하회탈과 병산탈의 과학적 조사와 보존처리를 끝냈다. 국보 안동 하회탈과 병산탈은 하회탈 11점과 병산탈 2점으로 모두 13점이다. 안동의 하회마을과 병산마을에서 조선후기까지 하회별신굿탈놀이에 썼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안동 하회마을에서 관리하다가 1964년 국보로 지정된 뒤 국립중앙박물관과 안동시립박물관에서 보관, 관리되어 왔다. 한국의 가면은 대개 바가지나 종이로 만든 것이 많은데 안동 하회탈과 병산탈은 나무로 만들고 그 위에 종이를 바른 다음 물감을 칠해 색을 낸 것이 특징이다. * 하회탈: 각시, 중, 양반, 선비, 초랭이, 이매, 부네, 백정, 할미, 주지(암), 주지(수) * 병산탈: 병산탈(갑), 병산탈(을) 안동 하회탈과 병산탈은 2020년 정기조사 당시 시간이 흘러 표면에 이물질이 두껍게 달라붙어 있거나 일부 물감이 들뜨고 나무가 갈라지는 등 부분적으로 손상이 확인되어 보존처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기탁자인 하회마을보존회와 협의로 2021년 8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 정밀 상태조사와 과학적 분석, 보존처리를 진행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개원 1돌인 2월 22일에 연구원에서 운영 중인 문화유산 연구정보 온라인 누리집(portal.nrich.go.kr)을 국민이 더욱 친근하고 기억하기 쉽도록 이름을 “문화유산 지식e음”으로 바꾸고 새롭게 개편된 연구 자료를 제공한다. * 2022.2.22.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국립문화재연구원으로 기관 이름 바꿈 국립문화재연구원 누리집의 새로운 이름인 ‘문화유산 지식e음’은 문화유산 연구 지식을 국민에게 이어주고 확산시키는 디지털 매개체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를 지녔다. 고고ㆍ미술ㆍ건축ㆍ자연유산ㆍ보존과학 등 분야별로 축적된 연구 자료 약 37만 건을 비롯한 최신 연구성과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문화유산연구 전문 누리집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국민이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이름으로, 문화재청 내부 공모를 통해 최종 고름 이름이다. * 주요 서비스 내용은 ▴한국고고학사전(고고) ▴한국의 전통문양(미술) ▴건축 문화유산3D(건축) ▴고문헌 전통재료(보존)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등 산하 7개 지방소의 조사성과 등임 새 이름과 더불어 이번 개편에서는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을 높이고 개방대상을 더욱 확대하는 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발굴조사 과정에서 출토되는 사람뼈ㆍ미라 등 중요출토자료의 체계적 조사ㆍ연구를 위한 중요출토자료 연구ㆍ보관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2월 22일(수)부터 3월 21일(화)까지 연구ㆍ보관사업 전문기관을 공모한다. * 중요출토자료: 발굴조사 과정에서 출토되는 ‘사람뼈ㆍ미라 등 인체 유래물’, ‘동물 뼈’, ‘목재ㆍ초본류’ 가운데 출토경위, 잔존상태 및 희귀성 등을 고려하여 연구ㆍ보관 값어치가 있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에는 발굴현장에서 사람뼈ㆍ미라 등이 출토되어도 법적으로 신고 의무가 없었고, 신고를 하더라도 이와 관련된 조사ㆍ연구 비용을 건설공사 사업시행자가 부담해야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출토자료에 대한 정확한 신고가 이뤄지지 않아 자료 확보와 심층조사 연구 진행에 어려움이 따랐고, 이에 문화재청은 지난해 관련 법령을 개정하여 사람뼈ㆍ미라 등 중요출토자료의 연구·보관을 위한 법적근거를 마련하였으며, 올해 처음으로 관련 사업비 2억도 확보하였다. *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개정(‘22.1.18), 같은 법 시행령 개정(‘22.7.19) 개정된 법률에 따라 올해부터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은 발굴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