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마음이 드러난 '한국의 석불 사진전'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한국인의 믿음으로 받아들여진 불교문화는 음악, 무용, 그림, 조각, 건축, 문학 등 종합문화예술로 승화되어 이어져 왔다. 불교는 한국의 옛날 종교로만 존재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한국인의 삶에 있어서 모든 방면에 깊이 남아 어려운 국난의 시절에는 백성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감싸주는 의지처가 되어왔다. 불교의 상징은 부처님으로 형상화 한 불상이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형상화한 부처님을 건물에 모시고 예불을 드리기도 하고, 건물 밖 상징적인 곳에 세워서 예불을 드리기도 하였는데, 불상을 새기는데는 당대 가장 솜씨좋은 불상조각가들이 최고의 정성으로 조성하였다. 그런 불상이지만 여러 차례 국난과 조선시대의 배불정책에 많이 훼손되기도 하였다. 이번 전시는 불교사진 동우회 인연(印緣)의 제8회 전시회로, 전국의 절과 폐사지를 찾아다니면서 담아온 사진들이다. 전시회에 담겨진 한국의 석불은 한국인의 마음을 담은 종교적 조각상으로, 수많은 전란을 거치면서도 오늘날 남아있는 불상들이다. 우리는 이 불상들을 통하여 우리 옛 조상들의 마음이 그대로 스며있는 모습을 느낄 수 있으며, 한민족의 순수한 마음이 평화적으로 표현된 부처님의 모습을 새롭게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