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글ㆍ사진 이영일 생태과학연구가] 좀작살나무[학명: Callicarpa dichotoma (Lour.) K. Koch]는 마편초과의 ‘낙엽 떨기 키작은나무’다. 작살나무의 가지에 달린 겨울눈의 생김이 마치 물고기를 잡는 도구인 작살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잎과 가지는 항상 마주나서 갈라지기 때문에 그 모양이 마치 고기 잡을 때 사용하는 작살을 닮아 얻은 이름인 것이다. 학명 가운데 속명인 Callicarpa는 그리스어로 ‘아름다운(callos)’과 ‘열매(carpos)’가 합쳐진 합성어이며 특히 열매가 아름답다는 것을 뜻한다. 영명은 Beauty-berry 또는 Dichotoma-beauty-berry라고도 한다. 꽃말은 '총명'이다. 유사종 작살나무(C. japonica Thunb. var. japonica)에 견줘 잎 아래쪽에는 톱니가 없으며, 꽃차례는 잎겨드랑이에서 1~4mm 위쪽에 나므로 다르다. 꽃과 열매가 흰색인 흰작살나무(var. leucocarpa Nakai)가 있다. 열매는 비취빛 띠는 자주색으로 매우 아름답다. 공해에 어느 정도 견디지만, 도로변처럼 공해가 심한 곳에서는 살기 어려우며 가정의 정원, 공원이나
[우리문화신문=글ㆍ사진 이영일 생태과학연구가] 흰말채나무[학명: Cornus alba L.]는 층층나무과의 ‘낙엽 지는 작은 키의 떨기나무’다. 이름의 유래는 봄에 새로 나온 가지가 말채찍으로 쓰면 좋다고 하여 말채나무라는 했다는 설과 옛날 무사가 나라를 위하여 싸우다가 전사하였는데 그 무사가 쓰던 말채찍을 땅에 꽂아 놓았는데 그것이 자란 나무란 설도 있다. 나무껍질은 붉은빛을 띠어서 홍서목(紅瑞木)이라고 한다. 다른 이름으로 백옥수목(白玉樹木), 백오수목(白五樹木), 량자목(凉子木) 등이라고도 한다. 영명은 ‘korean cogwood’다. 영명에 공통적으로 'dogwood'란 단어가 들어가는 것은 17세기 초 영국에서 cornus속에 속하는 나무들의 껍질이나 열매를 넣어 다린 물로 진드기가 붙은 개를 목욕시키거나, 개에 물린 상처를 치료하는데 쓰여 'Hound's tree(사냥개 나무)', ‘dogberry(개열매)'로 불리다가 지금의 cornus 속에 통칭하여 ‘독우드(dogwood)'란 이름이 붙어졌다는 설이 있다. 꽃말은 ‘당신을 보호해 드리겠습니다’다. 관상적 값어치가 뛰어나 생울타리나 경계를 긋는 용으로 재배하면 매우 좋다. 공원 등에 무리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