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인사동에 나갔더니 새로 열린 면세점 “SM”이 있습니다. 그런데 SM은 커다란 펼침막에 “문을 열다”라고 써놓았습니다. 어디건 새로 문을 열면 버릇처럼 “OPEN“ ”GRAND OPEN“이라고 쓰는데 견줘 우리말로 펼침막을 단 ”SM“에 칭찬을 해줘야 하겠습니다. ”문을 열다“를 보고 어색하다고 할 사람보다는 신선하다고 할 사람이 많지 않을 까요? 대기업의 우리말 사랑 정신 참으로 흐뭇합니다.
▲ "문을 열다"라고 쓴 펼침막에서 200m쯤 떨어진 곳에는 여전히 "GRAND OPEN"이라고 영어로 범벅을 해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