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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선물을 주고받는 “오츄겐” 풍습

[맛있는 일본이야기 405]

[신한국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일본에는 오츄겐(中元, 御中元)”이라고 해서 평소 신세진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무더위를 잘 이겨내라는 뜻의 선물을 주고받는 풍습이 있다. 오츄겐 시기는 도쿄를 비롯한 관동지방은 7월 초에서 중순까지이고 오사카 지역 등의 관서지방은 1달 늦은 8월 초부터 중순에 선물을 주고받지만 요즈음은 지역과 상관없이 대충 7월 중순쯤 주고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오츄겐은 고대 중국에서 전해온 산겐(三元)에서 유래한다. 산겐이란 상원(上元, 115), 중원(中元, 715), 하원(下元, 1015)을 말하며 오츄겐은 이 가운데 중원(中元)으로 이것은 고대 일본의 어령제(御霊祭)와 불교에서 유래한 우란분재(715)가 겹친 것으로 여름에 선물을 주고받는 풍습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일본인들이 오츄겐 때 주고받는 선물은 어떤 것일까? 한 조사에 따르면 1위는 프레미엄 맥주, 상품권, 와인, 양과자로 조사되었지만 사실은 오츄겐의 선물로는 술, 과일, , 소면, 과자, 아이스크림 등등 다양하다.

 

온라인쇼핑몰 다이마루(大丸)마츠자카야(松坂屋) 등에서는 대대적인 오츄겐 선물 특집을 만들어 놓고 일본 전국 무료 배송으로 고객을 끌고 있다. 오츄겐 선물의 가격대는 천차만별이지만 보통 3천 엔에서 5천 엔 사이가 많이 팔린다고 한다.


 

무더운 복더위에 한국인들은 삼계탕을 이웃과 나누지만 일본에서는 복날이라는 개념은 없는 대신 오츄겐이라는 풍습이 있어 평소 고마운 이웃들과 정성이 담긴 선물을 주고받으며 무더위에 안부 겸 도타운 정을 나누고 있다. 지금쯤 일본에 가면 수퍼나 백화점 등에 오츄겐용으로 과일, , 아이스크림, , 소면, 소고기 등등 다양한 포장의 선물을 만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