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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독립운동

일제에 맞서 북촌을 지켜낸 건축가 정세권 선생, 조명한다

27일(화) 북촌가회동 성당에서 정세권 선생의 생애와 업적에 대한 토론회 열어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에서는 지난달 기농 정세권 선생 기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민관 업무협약을 맺고 업무협약 민·관 공동주최로 이달 27일 오후 3시 북촌 가회동 성당에서 일제강점기 디벨로퍼 독립운동가 정세권 선생에 대한 토론회를 연다.

 

업무협약 체결기관인 서울시,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 국사편찬위원회, 종로구 관계자도 참석하여 인사말을 할 계획이며, 정세권 선생의 유족과 생전에 인연이 깊은 한글학회(. 조선어학회)에서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기농 정세권(鄭世權) 선생은 1888년 경남 고성군에서 태어나 1930년 조선물산장려회, 신간회 활동에 참여한 독립운동가이자 1919년 종합건축사 건양사를 설립한 후 조선인들에게 중소형 한옥을 저렴하게 제공하며 일제에 맞서 북촌지역을 지켜낸 디벨로퍼이다.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투옥돼 뚝섬일대 사유지 약 35,000여 평을 일제에 강탈당하면서 사업에 타격을 입었으며 조선물산장려회 활동 등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 바 있다.

    

 

이번 토론회는 북촌 한옥마을의 숨은 주인공, 기농 정세권 선생을 재조명하여 서울의 역사문화 도시재생과 디벨로퍼의 역할 등에 대한 발전 방향과 전시회 등 기념사업 추진 방안을 모색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토론회 당일에는 식전행사로써 한옥투어가 예정되어 있으며 조선어학회 터에서 시작하여 북촌 일대를 둘러보고, 토론회장인 가회동 성당에 도착하는 경로이다. 오후 2시부터 진행하여 약 50분 가량 소요된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토론회에는 기농 정세권 선생의 생애 및 업적에 대하여 3가지 주제를 정하여 발제하고 이후 지정토론, 자유토론의 순서로 진행된다. 토론회는 약 두시간 20분간 진행된다.

 

첫 번째 발제주제는 건축왕, 경성을 만들다로써 책의 저자인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김경민 교수가, 두 번째 발제주제는 정세권의 민족운동 활약상로써 박용규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가, 세 번째 발제주제는 일제강점기 북촌의 문화사회학적 이해와 재구성로써 서해성 서울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총감독이 순서대로 발표한다.

 

이어 강희은 서울시 재생정책과장,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수석부회장, 장규식 중앙대학교 교수, 노형석 한겨레신문 기자가 함께 지정토론에 참여하며 지역 주민, 인근 중·고등학교 학생, 대학생 등 다양한 시민이 참여하여 자유토론을 진행한다.


 

서울시에서는 이번 토론회와 기념사업 추진을 위하여 경남 고성 기농 정세권 선생의 생가터 등을 답사하였으며, 고성군청 관계자와 정세권 선생 유족과 만남을 갖은 바 있다. 낙향 후 자투리땅 단칸방 농가에서의 검소한 생활과 애국심 등 정세권 선생의 감춰진 생애에 대해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알려지게 될 것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토론회는 공식적으로 처음 기농 정세권 선생을 만나는 의미있는 자리인 만큼 토론회를 통하여 정세권 선생의 생애 및 업적에 대하여 객관적으로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향후 민·관 협력을 통해 기념사업을 원활히 추진함으로써 서울의 역사문화 도시재생과 디벨로퍼의 역할 등에 대해서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계기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