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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편지

“어울림”보다 IPARK, 藝家가 더 좋은가요?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922]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며칠 전 신문에는 대형 건설사들의 아파트 연합광고가 나왔습니다. 이 광고에 나온 아파트 이름 가운데는 금호산업의 “어울림”과 한화건설의 “꿈에 그린”, 코오롱글로벌의 “하늘채”처럼 우리말로 된 아름다운 이름이 보입니다.

 

 

그런데 이 세 아파트를 빼고는 모두가 영어 일색이며, 한자로 쓴 것까지 보입니다. 힐스테이트, 자이처럼 영어를 한글로 표기한 것은 그래도 낫습니다. 아예 LOTTE CASTLE, IPARK(롯데건설), SKVIEW(SK건설), We’ve(두산건설)처럼 영문자로 쓰거나 한자로 藝家(쌍용건설)라고 쓰기도 합니다. 16 개의 아파트 가운데 무려 13개 곧 81%가 이렇게 우리의 말글생활을 헤살하는 이름들입니다.

 

이들 건설사들은 민족주체성을 짓밟은 채 영어나 한자로 써야 멋있다고 생각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분양하는 아파트인가요? 도대체 알 수 없습니다. 한글날만 돌아오면 여기저기서 많은 한글 관련 행사가 벌어집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말이 외면되고 헤살되는 이 현실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이제 이런 아파트들에 대해 불매운동이라도 벌여야 하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