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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물결 너머 가슴 푸근한 풍경, 옥천 향수 100리 길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향수〉의 고장 옥천은 ‘한국 현대 시의 선구자’로 불리는 정지용 시인의 고향이다. 시인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향수 100리 길(50.6km)은 정지용 생가∙문학관을 출발해 장계관광지, 안남면, 금강 변, 금강휴게소를 거쳐 생가로 돌아오는 코스다.

 

 

자전거 마니아들에게 소문난 코스로, 장계관광지에는 정지용의 시문학을 재해석한 ‘멋진 신세계’가 조성되었다. 안남면을 지날 때는 꼭 둔주봉에 올라보자. 산 아래쪽 금강이 휘돌아 나가는 곳에 한반도 모양으로 형성된 지형을 볼 수 있다. 금강 변을 달리는 길은 향수 100리 코스의 하이라이트다. 잠깐 샛길로 들어선 청마리에서는 마한 시대부터 내려온 제신탑을 볼 수 있다. 금강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정지용 생가로 돌아가면 향수 100리 길이 마무리된다. 옥천의 또 다른 명소인 용암사도 방문해보자. 운해 위로 솟아오르는 일출이 비경으로 꼽힌다.

 

문의 : 옥천군청 문화관광과 043)730-3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