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오랫동안 그림만 그리다가 동양자수를 하게 된 계기는 ‘실이 주는 무한의 매력’에 이끌렸기 때문이다. 그림은 선이나 색채를 써서 사물의 입체감을 표현하지만 자수는 실이 가지고 있는 빛깔을 이용해서 입채감이나 질감을 더욱 정교하게 표현 할 수 있다는 게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자수 작품은 보는 각도에 따라 색의 농도와 질감, 입체감이 다르다. 실이 지닌 최대의 장점을 살려 회화적인 느낌과 섬세함을 공예적으로 나타낼 수 있다면 더 없는 예술작품의 세계를 펼칠 수 있으리라는 가능성을 가지고 이번 작품에 임했다. 앞으로 동양자수가 더 승화된 모습으로 현대미술의 한 장르로 그 존재감을 확고히 자리매김 되길 바란다. -작가 노트-
<춘희의 꿈이야기 색실로 그리다> 전시 안내
2020.6.24(수)~7.7(화)
아트비트갤러리
월요일 휴관, 11:30-18:30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3길 74-13
<김춘희 작가>
북한예술대학 미술학부 졸업
북한 미술창작사에서 작가로 다년간 활동
북한 국가미술전람회(국전) 입상
북한 국가미술가자격증 취득
10여년 전 한국에 정착
2015년부터 동양자수 작가로 활동
춘희의 色실공방 운영
연락처 010-2995-2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