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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독립운동가 이은숙 선생 특별전 열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회고록 <서간도시종기> 공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가 우당 이회영의 아내이자 동지인 여성독립운동가 이은숙 선생의 삶을 조명하는 특별전 <나는 이은숙이다>를 내년 10월까지 이회영 기념관에서 개최한다.

 

독립운동사의 역사적 사료로 가치가 높은 이은숙 선생의 회고록 <서간도시종기>육필본이 전자책으로 최초 공개되며, 오는 12월 10일에는 이회영기념관 전시기획자의 특별전시 해설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이회영 기념관의 관람객 설문조사와 전시 콘텐츠 분석 등을 통해 이회영기념관을 시민들에게 더욱 알리기 위한 용역에 착수하는 등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전 <나는 이은숙이다>는 여성 독립운동가 이은숙 선생이 단순히 남편의 조력자가 아닌 주체적 존재였음을 밝히는 특별전으로 이은숙 선생이 ‘조선 사대부 여인’에서 ‘독립운동가’, 더 나아가 ‘수기 작가’라는 경로로 변모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올해로 43주기를 맞은 이은숙 선생의 기일인 12월 11일에는 극심한 어려움 속에서도 활발히 독립운동을 펼쳤던 회고록 <서간도시종기> 육필본이 전자책 형태로 최초로 공개된다. 광복 뒤에 육필로 집필한 <서간도시종기>는 여성독립운동가 중에서 독립운동을 기록물로 남긴 유일한 경우로, 당시의 독립운동사를 파악하는 역사적 사료로서 가치가 높다.

 

아울러 오는 12월 10일(토) 오후 2시부터는 이은숙 선생의 43주기 기일을 맞아 특별전시 <나는 이은숙이다>가 서해성 전시기획자의 특별해설로 진행된다. 특별해설에서는 이은숙 선생의 삶과 서간도시종기의 기록적 가치 및 특별전 기획의도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더 많은 시민들에게 이회영․이은숙 선생을 비롯한 우리나라 독립운동사를 알리기 위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와 모니터링, 전시콘텐츠 분석 등을 통해 이회영 기념관 활성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활성화 방안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며 이회영·이은숙 선생의 일생과 상호작용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전시프로그램과 기념관 전시를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알리는 홍보방안 등, 기존 상설전 및 특별전과 연계 가능한 콘텐츠 개발 및 홍보 전략 수립에 초점이 맞춰질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회영 기념관에서 펼쳐지는 여성독립운동가 이은숙 선생의 독립운동과 삶을 조명하는 특별전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이회영․이은숙 선생을 비롯해 우리나라 독립운동사가 보다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이회영 기념관에 흥미로운 전시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