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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내가 캔 감자가 가장 크고 둥글어요!

농촌진흥청, 20일 ‘어린이 감자 수확 체험행사’ 열어
지역 어린이 초청,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 알리는 자리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자 조재호)은 20일 전북 완주군 국립식량과학원 품종 본보기 밭(전시포)에서 ‘어린이 감자 수확 체험행사’를 열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농업의 값어치와 이해를 돕기 위해 해마다 지역 어린이들을 초청해 감자 수확 체험행사를 열고 있다.

 

참여 어린이들은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칩 가공용 감자 ‘금나루’와 ‘골든에그’ 등을 수확하면서 품종의 생김새를 견줘 관찰하며 즐거운 경험을 했다. 또한, 누가 가장 크거나 둥근 감자를 찾는지 경쟁도 벌였으며 체험이 끝난 뒤에는 찐 감자를 맛보는 시간도 가졌다.

 

‘금나루’는 충남과 강원도 남쪽의 해안지역 등에서 연 2회 재배할 수 있는 품종으로 껍질과 속이 황색이다. ‘골든에그’는 이름처럼 긴 달걀 모양으로 껍질과 속이 진한 황색이며 고온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

 

어린이들은 “감자는 다 똑같은 줄 알았는데 모양과 쓰임새에 따라 다르게 이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우리가 먹는 감자가 사실은 감자의 줄기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어요.”라며 체험 소감을 말했다.

 

감자 말고도 옥수수, 땅콩, 고구마 등 여러 밭작물을 살펴보면서 잎에 싸여있는 옥수수 이삭과 땅속에서 자라는 땅콩과 고구마의 생김새를 궁금해하기도 했다.

 

어린이들을 인솔한 해나어린이집 김동심 원장은 “요즘은 땅에서 자라고 있는 작물을 직접 접할 기회가 적다. 오늘 체험 활동이 우리 어린이들에게 농업과 농산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게 될 것 같아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 정명갑 과장은 “국립식량과학원은 수확량이 많고 기계화 재배에 적합한 품종들을 중심으로 본보기 밭을 조성해 교육과 홍보의 장으로서 활용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고구마, 땅콩 수확 체험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