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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의 집대성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에 박차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 올 10월 이후 건축공사 발주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9월 25일(월) 오후, 문정희 국립한국문학관 관장으로부터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추진 로드맵을 보고 받고 K-컬처의 바탕인 한국문학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는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도 함께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19년도에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국제 설계공모, 각종 인허가 및 협의절차를 거쳐 올 10월 이후 본격적인 공사 발주(총사업비 686억 원/사업기간 ’24~’26년)를 앞두고 있다.

 

  박보균 장관은 “국립한국문학관은 한국문학의 역사와 성취를 보존하고 기록하는 공간이자, 문학의 미래와 상상력을 지원하고 자극하는 자유와 창조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지난해 12월 청와대 춘추관 문학 특별전시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청와대를 거닐다>(’22. 12. 22.~’23. 1. 16.)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문학관-은평구 협력전시 <삼국의 여인들, 새로운 세계를 열다>(’23. 8. 4.~10. 29.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등 다양한 시대를 아우르는 문학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문정희 관장은 “국립한국문학관은 K-컬처의 뿌리인 이야기를 체계적으로 저장하고 창의적으로 발전시키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국립한국문학관이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문학관이 가진 역량과 열정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김종규 이사장은 “문학관 건립이 한국 문화를 선도하고, 그 지평을 짜임새 있게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국내외 다양한 문학자료 수집에도 힘 쏟아,

 10월 윤동주 연구에 헌신한 고(故) 오무라 마스오 교수 문학 자료 2만여 점 수증

 

  국립한국문학관은 「문학진흥법」 제18조에 따른 ‘국가대표 문학관’인 만큼, 풍부한 문학 자료수집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개관 전임에도 불구하고 「삼국유사」, 「두시언해」 등 한국문학 희귀본뿐만 아니라, 「만세전」, 「춘향전」 등 대표 자료를 포함해 현재 9만 3천여 점의 자료를 수집했다. 오는 10월에는 윤동주와 한국문학 연구에 일생을 헌신한 고(故) 오무라 마스오 교수의 문학 자료 2만여 점을 수증받아 근대 문학 연구의 빈틈을 꼼꼼히 메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