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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몸의 본능과 생명력이 치열하게 부딪히는 정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국립현대무용단 <정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는 국립현대무용단 <정글> 공연이 열린다.

 

정글로 표상된 무대 위에서 이루어지는 우발사건을 원근적 시점으로 들여다보는 공연. 만드는 것과 만들어지는 것, 감춰진 것과 보이는 것, 멈춰있으나 흐르고, 여유로운 듯 보이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정글 곳곳의 장면은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우리의 삶과 똑 닮았다. 무대 위에서 관찰된 움직임의 사유를 통해 생각보다 묵직하고 보이는 것보다 깊이 있는 존재의 값어치를 되새긴다.

 

 

이번 작품은 국립현대무용단 김성용 예술감독이 개발한 비정형적 움직임 연구 ‘프로세스 인잇’에 기반한다. ‘프로세스 인잇’을 통해 무용수들은 개개인의 구체적인 감각을 깨우고, 서로 반응을 탐색하며 움직임의 변화와 확장을 만든다.

 

일본의 음향 예술가자 작곡가 마리히코 하라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하는 한편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작품의 개성을 드러내는 이정윤이 조명, 무용수의 경험을 토대로 누구보다 움직임을 잘 이해하는 배경술이 의상을 맡는다. 또한 무대디자인은 김성용 안무가와 오랜 호흡을 맞춰 오며 공연, 건축, 기술, 미술을 융합한 독창적 무대미술을 선보이는 유재헌이 함께한다.

 

입장료는 R석 50,000원, S석 30,000원, A석 20,000원이며 예술의전당 누리집(https://www.sac.or.kr/site/main/show/show_view?SN=60928)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국립현대무용단 전화(02-3472-142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