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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국악뮤지컬 ‘가인춘향’ 인기몰이

빗속에도 오백여명 야외 공연 관람... SNS,블로그,카페통해 입소문




[그린경제=가람 기자] 남원 광한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악 뮤지컬 ‘가인춘향’이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남원시립국악단의 국악 뮤지컬 ‘가인 춘향’은 지난 22일 비가 오는데도 오백여명의 관람객이 야외 객석을 지키며 성황리에 첫 공연을 마쳤다.

관람객들은 그간 국악하면 장르가 너무나 단조로와 국민들에게 호응을 얻지 못했는데 금번 "가인춘향"을 통해서 변화된 분위나 연출이 국악의 본향인 남원시민들에게 큰 호응 받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또 "이와 같은 완성도 높은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것은 판소리의 본고장 남원이기에 가능하다.”며 가인 춘향을 통해서 국악이 국민들에게 큰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의 사진과 동영상, 관람 후기 등이 인터넷 SNS와 블로그, 카페 등을 통해 번지고 있어 앞으로 관람객들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연에는 남원시립국악단의 이난초(월매 역), 조선하(춘향 역), 임현빈(몽룡 역) 등 대통령을 상을 수상한 명인 명창들이 출연해 판소리의 정석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기존 춘향전에서는 비중 없는 조연에 그쳤던 방자의 역할을 부각시켜 이야기를 이끌어 감으로써 관람객들과 직접 소통하고 극의 해학과 재미를 더하고 있다.

달나라의 궁전을 상징하는 광한루를 뒤 배경으로 두 개의 섬 사이에 설치된 수중 무대는 고풍스럽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광한루원은 특히 이몽룡이 성춘향을 보고 첫 눈에 반한 곳으로 알려져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남원시립국악단은 이번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남원 광한루원 수중무대에서 국악 뮤지컬 ‘가인춘향’(연출 오진욱)을 공연할 예정이다.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이 몰리는 오는 7월 26일부터 한 달간은 주2회씩 금요일에도 공연을 진행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남원 국악의 멋을 알릴 계획이다.

남원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를 확보하고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악뮤지컬 ‘가인 춘향’을 전통 문화유산과 관광, 숙박을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 상품으로 특화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환주 남원 시장은 “남원은 판소리의 본 고장인 만큼, 관광객들이 국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상설 공연이 끊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악의 본향이자 춘향전의 배경지인 광한루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가인춘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