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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민족

[화보] 8년 만에 다시 라진-선봉을 찾아보니 3

연변 현용운 조선어신식학회장의 답사기

[그린경제=현용운 회장]

 

   
▲ 손말틀(휴대폰)가 기본상 보급 되었다는 감을 가졌다. 문자입력의 자소배치는 나의 오랜 조선친구 김명규안으로 표준화된 것이었다 이렇게 남ㆍ북ㆍ중 3개국의 법정문자가 모두다 자기방식대로 입력한다고 하니 지난 20년 동안 연길에서만 14차나 만나서 공동표준제정안을 수없이 다룬 게 무용지물로 된 듯한 허탈감을 느꼈다. 단, 수요시장은 그런 느릿느릿한 합의을 기다리지 않는다는 것을 절실히 느껬다

   
▲ 라진 책방에서 구입한 컴퓨터 도서들

   
▲ 귀국 전, 점심 때 45년 전 화룡 신동(新東)소학교 동창이자 주 체육위축구 구락부 주임이었던 친구 정룡준씨 일행을 만났다, 룡준주임의 부인 현정옥은 나하고 종친이자 역시 동창이기도 하다, 부르기 좋은 매형인 셈이다. 북경 체육대출신이다.

   
▲ 라진을 떠나면서 투숙했던 삼흥호텔앞에서 김파씨와 라진 1박2일 방짝인 고철룡씨와 함께

   
▲ 우리를 초청하느라 수고한 김 신고(申告員—을 칭하는 말인데 회사의 대외업무 총괄 같은 지위같었다,) 일어를 잘 한다고 들었다.

   
▲ 나의 방짝(룸메이트) 철룡이—영어를 잘하는 친구이고 현재는 김파씨를 도와 생수사업을 돕고 있었는데 아주 착한 친구였다.

   
▲ 안개 낀 저슬령을 치달아 십여리 굽굽이에 사연을 뒤로하고 돌아오는데

   
▲ 청학의 생수기지에 잠깐 들렸는데 기지 건너편은 마치도 유적지 같은 지경이였다. 동경성(녕안) 상경 룡천부의 터돌과 비슷하였는제 주인이 없었다.

   
▲ 박사장의 말에 의하면 옛날 (일제강점기) 파출소도 이 지역에 있었는데 온천도 있었단다.

   
▲ 무언가 있었을 텐데…….

   
▲ 야망차게 추진하는 청학생수 및 봉사센터, 여기의 물은 항시 19도로서 그 수질이 아주 좋다. 가부치가 상당한데 8년 전에는 길손들이 지나가다가 들러서 바가지로 퍼먹던 공짜 물터였는데 지금 물값이 술값인 세월에 당차게 개발하고 있어 부러웠다, 여기 물맛은 꿀맛이었다.

   
▲ 관목과 침업수 그리고 여러가지 광물질아 엉킨 이 자리에서 물들이 스며나온다. 올챙이도 춤추고 놀구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