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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거리와 꾸미개

[그린경제/얼레빗 = 윤지영 기자]  1969년대 그때는 ‘양복보’ 라는 것이 있었다. 양복이 흔치 않아서였을까? 아내들은 남편의 양복을 잘 보관하기 위해 알뜰한 수를 놓아 보기 좋은 ‘양복보’를 만들었다. 대개 춘추복 한 벌, 동복 한 벌이 고작이던 시절 겨울옷 철이면 가을 옷은 얌전히 아내가 한 올 한 올 수놓아 만든 ‘양복보’ 속에서 편안한 겨울잠을 잤다.

 

   
▲ 1969년 작,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에서 찍음

지금은 양복을 맞추거나 산 곳에서 주는 부직포나 비닐로 된 양복보가 흔할뿐더러 양복보에 곱게 모셔둘 만큼 귀한 양복도 없다. 기성복이 흔하다 보니 옷장에는 입지 않는 양복이 넘쳐나는 시대다.

 이 ‘양복보’는 광목에 자수, 가로 74㎝, 세로 102㎝로 1969년에 만든 것으로 이영자 님이 인천의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에 기증한 것이다.

어머니의 손바느질을 엿볼 수 있는 곳은 인천 수도국달동네박물관 기획 전시실이다. 2014년 4월 30일까지 전시된다.  

   
▲ 어머니의 손바늘질 전시 홍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