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사진나들이

[화보]꽃들의 향연 '2016년 고양 국제꽃박람회' 열려

   
 

 

   
 

 

   
 

 

   
 

 

   
 

 

   
 

 

   
 

 

   
 

 

   
 

 [우리문화신문=최 우 성 기자] 2016년 새봄을 맞이하여 년중행사로 열리는 고양꽃박람회!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매년 빠짐없이 열려  '꽃'하면 고양시가 생각날 만큼 유명해졌다. 덕분에 고양시는 꽃의 도시로도 알려지고 있으며, 해외에도 그 명성을 더하고 있다.

올해에도 아름다운 꽃들을 모아 다양한 모습으로 장식까지 하고보니, 전국에서 모여든 사람들 모두에게 즐거움을 가득 선사하고 있다.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꽃박람회는 호수공원 자체만으로도 하루를 즐길 수있을 만큼 넓고 큰 공원으로, 그 면적만도 100만 제곱미터(30만평)에 이르는 넓은공원으로 인공호수 주변의 길이만도 4.5km에 이른다.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꽃박람회에는 한국의 화훼농가에서 출품한 꽃들과 한국에서 꽃을 연구하는 많은 사람들이 연구 개발한 다양한 꽃들을 내놓고 자랑하면서, 이를 상품화하여 팔기도 하는 무역의 창구 역할도 한다. 또한 외국의 꽃 무역상들에게도 전시장소를 제공하여 외국꽃을 소개하고 수입하는 교역의 장소로도 쓰이고 있다. 따라서 한국의 꽃들 뿐 아니라, 이웃나라 일본, 중국을 비롯하여 아시아의 꽃들과 멀리 유럽의 꽃들도 출품되어 있다.

꽃박람회 기간은 4월 29일 부터 5월 15일 까지로 그 기간동안에는 공휴일도 없이 개장하고 있으며, 해가 저물고 나면 야간조명으로 단장한 꽃들을 보여주기 위하여 야간개장까지 하고 있다. 어제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많은 서울경기지방에 살고 있는 가족들이 할머니 할아버지를 대동하고 아들 며느리 손자들까지 나와서  봄나들이까지 겸하고 있어 공원 전체가 발디딜 곳이 없을 정도로 북적거렸다. 하지만 손에 손잡고 나온 모습이 화목하게 보였다.

 꽃박람회장은 아름다운 꽃과 곳곳에서 음악과 무용등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어 다리가 아프면 쉬어가면서, 음악도 즐기고 마술도 보고 호수에서는 물자전거도 타면서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대표적인 볼거리를 골라보면 '신한류 환희정원', '사랑고백 튜립정원', '고양600년홍보기념관', '선인장 분재정원', '국제무역관', '한일 꽃문화 교류정원', '장미공원', '빛나는 노래하는 장미정원', '모자이크 컬쳐정원' 등을 꼽을 수 있다.

 뿐만아니라  넓은 호수공원에 잘 가꾸어진 나무들과 정자와 박람회와는 별개로 펼쳐진 장미정원, 선인장전시관, 연꽃단지 등은 결코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 만큼 풍성하고 만족스럽다.

이제 중반에 접어드는 고양 국제꽃박람회에 가서 아름다운 꽃을 보고 봄의 기운을 만끽하길 기원해본다.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불교사진협회회원, 문화유산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