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에는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문라이트’가 상영된다. 미국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한 흑인소년이 성장해가는 과정을 다룬 영화다. 소년에서 청년으로, 다시 완전한 성인으로 커가는 10여 년간 이야기를 한 편의 시처럼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6일 상영작은 사람과 가족에 대한 따뜻한 감성으로 잘 알려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2016년 작 ‘태풍이 지나가고’다. 이런저런 아픔을 가진 4명의 가족 이야기다. 사랑과 상처가 공존하는 어느 평범한 가족의 모습 속에서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안겨주는 작품이다.
영화 관람 후 이영문 교수와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관객들 각자 다른 시선으로 감상하고 느꼈던 것들을 한데 풀어놓고 공유하는 시간이다. 이 교수는 다양한 대화 속에서 참가자들이 저마다의 희망과 행복 메시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다.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수원시행복정신건강센터 누리집(http://www.suwonmental.org)이나 전화(031-253-5737)로 신청하면 된다.